이번 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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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볼(몬스터볼) 안은 이런 곳일까?, 오키나와 '포켓몬센터' 방문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나는 포켓몬스터를 보고 자란 세대다.포켓몬스터 오프닝 송을 부르며 자랐다.포켓몬 빵도 먹고, 띠부씰도 몇 개 있는 정도였다. 띠부띠부씰 모이서 책 만든 애들도 많았는데 난 그정도는 아니었다. 요 근래 포켓몬고를 조금 하는 정도다. 이 포켓몬스터에는 포켓몬 센터가 나온다. 포켓몬이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때 여기 들리면 치료도 해주고 한다. 그런 포켓몬 센터가 일본 오키나와에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사실 포켓몬 센터가 목적은 아니었고,오키나와 여행 중 우동 먹으러 이온몰 갔다가 포켓몬 센터를 우연히 들렀는데생각보다 더 재밌어서 소개하려고 글을 쓴다. 자, 이제 시작이야~😎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위치 & 접근 방법3. 핵심 동선 & 내가 다닌 루트4. 분위기 & 인..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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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먹으러 일본 다녀왔어요 😉🍤🍜, 오키나와 '마루가메 제면'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런 말 해보고 싶었다. 우동 먹고 싶어서 일본에 잠깐 다녀왔어~ 같은 말 말이다. 이번에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했다.츄라우미 수조관도 가고, 이온몰도 가고, 국제거리도 가고 여느 한국인처럼여행일정 꽉꽉 채워서 쉴 틈 없이 여행했지만.왜인지 '우동 먹으러 일본 다녀왔다'며 마치 우동만 딸랑 먹고 왔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싶다. 현실은 절대 쉬지 않는 빡빡한 여행이었지만 말이다. 오늘은 일본에서 우동 먹고 온 이야기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가게 분위기 일본에서 우동 먹고 왔어요라는 말을 하고 싶다는 로망으로우..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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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파는 고래 카레🍛에는 고래🐳가 들어갈까?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오키나와에 놀러 갔다.오키나와에 간다 하면 으레 츄라우미 수족관을 떠올린다.바로 이 커다란 고래 상어를 보기 위해서다.츄라우미 수족관은 세계 3대 수족관이자 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다.고래 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물고기다. 여기서 이 유명한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의 그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이것은 고래상어다! 이 유명한 '이것은 고래상어다'를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컸지만,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만 파는 고래 카레다.고래 카레가 정말 궁금했다. 나의 궁금증은...고래 카레는 모양만 고래🐳일까?아니면 정말 고래 고기..🐳가 들어갈까?이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정답은? 목차..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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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짧은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이번 글은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비행기 A321편에서 먹은 비즈니스 기내식 후기다. A321편은 비즈니스석이 12석 정도 되는 작은 비행기다.오키나와 → 인천은 2시간 정도의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 지 여타 비즈니스 클래스 때와 다르게 코스로 요리가 나오지 않고한 상차림으로 기내식이 나왔다. 한 상 차림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도 소개하고,마지막엔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라운지도 짧게 소개하려 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6. PS.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모습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고추장 쇠불고기 - 당..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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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유아식👶🧃 후기(만2세미만 특별 기내식)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번에 오키나와 여행을 아이와 함께 갔다.기내 유아식은 처음 시켜봤다.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도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타서 유아식을 시키려 했는데 못 시켰다.출발 24시간 전에는 유아식을 신청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아쉽게도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는 유아식을 신청을 못하고,오키나와에서 인천에 올 때 유아식을 신청할 수 있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유아식 베이비밀 - 만2세미만 영유아를 위한 서비스로, 유아식이 제공됨유아식 토들러밀 - 서울 출발편에 한해,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 영양가 있는 진밥 메뉴가 제공됨유아용 어린이식 - 어린이식 취식이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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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천→오키나와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키나와에 놀러 갔다.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라도 기내식은 항상 기대된다. 오늘은 인천에서 오키나와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먹은 비지니스 기내식 후기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아이리쉬 쇠고기 스튜 - 흑맥주를 곁들인 데미글라스 소스를 곁들였으며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당근과 홀 그레인 머스터드로 맛을 낸 으깬 감자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 고추장 소스로 맛을 내었으며 숙주, 달걀지단, 생강과 백반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메인 요리인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와 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중 나는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를 선택했다.라운..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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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도 봄이 왔네요~🌱 쑥 내음이 폴폴~, 스타벅스 '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오랜만에 스타벅스를 갔다가 봄이 온 걸 알았다.쑥으로 만든 케이크를 봤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이었다.봄 쑥은 의사를 대신하는 약초라고도 하는데 이런 쑥으로 만든 케이크라니 맛있어 보였다. 또 옛날에 시골에 가면 항상 할머니가 쑥차를 사두셨는데,그 생각도 나고 쑥향도 맡고 싶었다. 요즘 계절을 잊고 살아가는 데 스타벅스에서 봄이 온 걸 알게 된 것도 뜻깊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 & 가격3. 음식 & 맛4.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 가격📸 메뉴판✅ 대표메뉴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 - 7,900원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은 싱그러운 봄과 어울리는 국내산 쑥으로 만든 쑥 크림과달콤한 단팥 생크림이 더해진 케이크에여수 거문도 해풍쑥으로..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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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배추🥬와 얼얼한 건고추🌶️ 듬뿍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차돌짬뽕 찐맛집, 부천 '화룡반점'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여길 짬뽕 맛집으로만 소개하기엔 아쉬운 곳이다.여긴... 정말 다 맛있다. 맛집 잘 아는 지인 분이 여기 짬뽕 맛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렀다단골 된 집이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화룡반점은 신중동역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다.신중동역 먹자골목을 쭉 따라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 역에서도 좀 멀고, 먹자골목 메인에 있는 곳도 아니지만,여긴 외지인 보다는 동네 주민, 부천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짬뽕 맛집이다.주방장님 내공이 느껴지는,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찐맛집이다. 내부는 테이블..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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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 파이브가이즈, 프랭크 보다 맛있는 수제 치즈버거🧀🍔 맛집, 부천역 '크라이치즈버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햄버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끔씩 생각나는 햄버거 집이 있다.바로 부천역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다. 여긴 치즈버거가 이름처럼 치즈버거가 메인이다. 나는 사실 치즈버거를 싫어했다.맥도날드 치즈버거나 롯데리아 치즈버거를 생각하며 그 안에 들어가는 피클맛이 생각났기 때문이다.게다가 치즈버거는 그 브랜드에서 가장 싼 버거로그 가격만큼 다른 버거에 비해 내용물도 부실하고, 피클 맛만 나고...나한테 치즈버거는 그런 이미지 였다. 그런데 여기 크라이치즈버거를 먹고 치즈버거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뒤바뀌었다.치즈버거는 맛있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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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동산 꽃🌸도 보고~ 뜨신 돌솥밥🍚도 먹고~, 부천 '김명주뜰안채밥상'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놀러 갔다. 부천시 공무원의 노고로 만들어졌다는 진달래동산 이야기를 하며 예쁜 게 핀 분홍 진달래도 보고, 하얀 벚꽃도 보고, 노란 개나리도 보고 다 봤다. 진달래동산은 계단과 오르막길을 따라 진달래를 촘촘히 심어놨기 때문에다 보고 나면 다리도 아프고 배가 고프다. 그런데 진달래동산 근처는 먹을 거리가 진짜 없다.다 좀 멀리 떨어져 있다. 진달래동산 축제 내부에 푸드 트럭이 있긴 한데 이렇게 떼우는 게 아니라 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밥을 먹자고 결정했다.지인 분이 근처에 괜찮은 한정식 집이 있다 하여 같이 갔다.진달래동산에서 한정식 집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했다.거리 상으로는 1.5km 여서 쉬엄쉬엄 걸어가..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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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서 아기 보행기, 점퍼루 무료로 버리는 방법 (feat. 유아용품 중 대형폐기물 배출가능 품목 리스트 정리)
당근으로 샀던 아기 보행기가 많이 낡아 버리려 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 하니 좀 막막했다.뭘로 버려야 하는지 감이 안 왔기 때문이다.쓰레기봉투로 담기는 좀 많이 크고,재활용품으로 버리기에는 플라스틱도 있고, 철도 있고, 천도 있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알아보니 우선 아기 보행기는 지자체마다 버리는 방법이 달랐다. 내가 사는 부천에서는 대형폐기물로 버리도록 되어 있었다.오늘은 부천에서 아기 보행기 버리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목차1. 내가 버리려 하는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2. 인터넷으로 부천시 대형폐기물 신고하는 방법3. 마무리 내가 버리려 하는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이렇게 생긴 아기 보행기다.전형적인 아기 보행기이고, 아직 쓸 수는 있지만 많이 낡았다.그리고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아..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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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바게트🥒🥖는 무슨 맛일까?,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며칠 전에 베이커리 호프를 갔는데 듣도보도 못한 빵을 봤다.바로 '오이 바게트'였다. 처음 봤을 때는 나는 같이 간 지인 분을 툭 치며 '이거 봐봐' 라며 코웃음을 쳤다. 🥖바게트에 🥒오이를 왜 넣어? 하지만 호기심에 시식을 하나 집어 먹어봤는데의외로 괜찮은 것이다. 그래서 다음 번에 한 번와서 제대로 먹어봐야지 했는데,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오늘 소개할 것은 부천 베이커리 호프에서 파는 오이 바게트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베이커리 호프는 부천시청역 현대백화점에서 한...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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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는, 서울숲 '비사벌 전주 콩나물국밥'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내가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는 콩나물국밥을 소개하려 한다.바로 서울숲에 있는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이다. 전주에서 맛있다는 삼백집도 가보고, 집 근처 맛있다는 현대옥도 가보고,남부시장 스타일로도 먹어봤다. 그런데 나는 이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을 잊을 수가 없었다.비사벌이 체인점이라는 것도 잘 안다.그런데 나는 여기가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다. 여기 밥공기의 반숙의 노른자, 김가루, 맑고 개운한 국물, 몇 개 안 들어간 오징어까지 정말 내겐 너무 완벽하다.정말이지 내 소울푸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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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불 왜 없어져요?, 부천역 '콩불(KONGBUL)'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늘 내가 좋아하는 콩불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콩불 사장님이 이제 콩불을 그만한다고 이야기하신 것이다. 다음 달까지 하신다고 한다. 나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콩불은 내 소울푸드이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갔다가 미식미식한 속에 아삭아삭한 콩불 한 번 딱 먹으면 개운해지는데.입맛 없을 때 그나마 들어가는 건 콩불인데.우동도 먹고 싶고 밥도 먹고 싶을 때 콩불만한 게 없는데.뭔가 딱 먹고 싶은 게 없을 때 콩불 먹으면 참 든든한데.외식을 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건 콩불인데.쓰면서도 아쉽다. 다음 달까지 콩불 많이 먹어야겠다. 지금 리뉴얼된 세련된 노란색 간판의 'KONGBUL' 이전에무슨 나무 판자로 기와처럼 만든 고동색 간판 위에 콩나물 모양처럼 손글씨로 쓴 '콩불'..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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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일까?, '그리즐리커피(GRIZZLY)'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지난번 포스팅에서 그리즐리 커피집을 우연히 간 후기를 올렸다.그리즐리커피, 그리즐리, 그리즐리하운트로 불리는 곳이다. 커피도 직접 볶아서 그런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맛있고,카페 내부 분위기도 밥 말리가 떠오르는 듯 자유로우니 좋고, 가볍게 한잔 하기 좋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본 구독자 분께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이냐며 궁금해하셨다. 부천 옥수수 커피 맛이 궁금해서 또 그리즐리커피를 갔다. 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www.d-sup..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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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 쓱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밥 말리가 연상되는 자유롭고 힙한 카페 분위기가 우리를 반겨줬다. 밥 말리는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레게 음악을 하는 가수인데, 나는 그의 노래를 들으면 한 여름 나시 티를 입고 어딘가 떠돌아다니고 싶은,자유와 해방이 생각나면서, 들썩이며 신나는 기분이 든다.그중에서 '버팔로 솔저(Buffalo Soldier)'라는 노래가 이 카페에 들어오니 떠올랐다. 오늘은 부천의 밥 말리, 커피 볶는 집 카페 '그리즐리'를 소개해볼까 한다~🇯🇲 밥 말리, 버팔로 솔져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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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아는 레전드 순대! 얇고 쫄깃한 찹쌀순대 찐맛집, 청량리 '황해도 순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순대 1kg을 9,900원에 파는 것을 봤다.나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않았다. 아마 다시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못할 것이다.지인의 소개로 어마어마한 곳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여긴 내가 사 먹던 순대의 세계를 바꿔 놓았다. 내가 먹던 순대의 세계에서는 4,000원치 1인분 시키면 손바닥만 한 짧은 길이의 순대를 숭덩숭덩 짤라주고,간을 달라하면(간도 없는 곳이 태반이지만) 한 3조각 정도 얇게 짤라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순대 1kg를 무려 4,500원에 준다고???순대 1인분 가격으로 1kg을???1kg은 순대를 3바퀴는 둘둘 감을 수 있는 양인데???지인 분이 소개해준 이곳은 정말 내 상식을 파괴하는 곳이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청량리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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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신맛 땡길 땐 트리플비타민주스!🍋🍊, 김포공항 '아메리칸 트레일러'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따금씩 막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상큼한 신맛이 땡길 때가 있다.그런데 신맛 음료는 대부분 엄청 달게 만든다.단 음료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좀 선호하지는 않는다. 딱 신맛을 맛있게 먹고 싶을 때!나는 아메리칸 트레일러의 '트리플 비타민 주스'를 먹는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분위기 여긴 김포공한 국내선 4층에 있는 아메리칸 트레일러다.왼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 푸드코트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다.김포공항 전망대 있는 쪽이다. 메뉴 & 가격📸 메뉴판✅ 대표메뉴트리플비타민주스 - 7,490원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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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맛있다고 암암리에 소문난 빵집,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외출을 하고 싶긴 한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복작이는 것도 싫고시야도 좀 탁 트인 곳이었으면 좋겠고,맛도 당연하게 있었으면 좋겠고,주차도 좀 넉넉했으면 좋겠고,너무 멀리가긴 싫고밥 먹을 꺼니까 너무 배부르진 않았으면 좋겠고, 그럴 땐카페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그러면서 오늘은 좀 평범한 빵이 아닌 특별하게 맛있는 빵을 먹고 싶을때.그리고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으면서 맛있는 빵을 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 오늘은 평소엔 사람이 많지만, 아침 일찍 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던빵이 브런치 스타일로 이것저것 요리된 맛있는 카페, 베이커리호프를 소개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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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같이 매운데 맛있게 매운 걸 먹고 싶을 때,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호남식당)'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벌써 햇수로 12년째 가고 있는 단골식당이 있다. 바로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 호남식당이다. 한번 발을 들이면 이렇게 계속 여기 매콤한 맛이 생각나고,또 가고 싶고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게 되는 그런 집이다. 여기 처음 방문한 날을 잊을 수가 없다.진짜 매웠다. 혀가 얼얼하고 너무 매운데, 진짜 맛있게 매워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볶음밥을 먹는데 입안이 마비된 것 같았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었다.쭈꾸미 익었을 때 뻘건 색만큼 맵다.그러고 나서 계속 생각났다.또 와서 먹어보니 처음 먹은 것보다 맵지 않았다.그렇게 매운맛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집은 메뉴가 하나뿐인,그만큼 자부심이 느껴지는,자꾸 생각나는 용암같이 매콤한 쭈꾸미 원탑!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집을 소개..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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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데 맛있는 떡볶이 단짝, 청량리 '짱구네 야끼만두'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에 분식 트럭에서 야끼만두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그런 흔한 추억이 나한테도 있다. 이 야끼만두는 특별했는데, 엄청 바삭하게 튀겨주는 것이었다.핫도그를 튀기는 항아리 같은 튀김기에 이 야끼만두를 바짝 튀겨서먹음직스러운 갈색이 되면 여기에 떡볶이 국물을 살살 묻혀서 건네주셨다.한 300원이었나... 그랬다. 그때 먹은 야끼만두는 당면만 들어있던 야끼만두였다.파도, 고기도, 뭐 그런 거 하나도 안 들어있고, 오직 당면과 약간의 후추..? 가 속의 전부였다. 나는 이 당면만 단순하게 들은 이 야끼만두가 정말 좋았다.튀김의 바삭함이 유지되면서 떡볶이 국물이 느껴지는 이 식감. 정말 좋았다.잘 튀기면 야끼만두가 통통하게 부푸는데 그 과정..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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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흑백모드로 설정하여 핸드폰 사용기간 줄이기(feat. 제어센터로 껐다 켰다 쉽게 만들기)
핸드폰을 덜 하고 싶은데 도대체 쉽지가 않다. 유튜브랑 각종 뉴스 썸네일을 보면 그렇게 내용이 궁금하지 않아도 클릭하게 된다.큰 글씨, 매력적인 사진, 약간의 정보가 섞인 썸네일은 필요하지 않은데 내게 필요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 화려한 썸네일에 이끌려 클릭을 하고 소중한 내 시간이 사라지는 경험을 무수히 많이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이 색이 핸드폰 중독에 일가견이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핸드폰에 색이 없으면 자극이 덜하니까 핸드폰을 조금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아이폰을 흑백모드로 바꿔서 사용했다. 확실히 핸드폰을 별로 안 하고 싶어지긴 한다.그래서 흑백 모드 전환 버튼을 눌러 컬러 모드로 변경하여 쓰게 된다.효과는 확실하긴 하다. 오늘은 아이폰 흑백모드 정석적으로 바꾸는 방법, 그리..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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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중인데 왜 살이 안 빠지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했다. 미니멀라이프를 한다는 사람들은 다 말라 보였고,물욕도 크지 않으니 그만큼 식욕도 크지 않을 것 같고,물건을 잘 관리하는 만큼 몸도 잘 관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미니멀라이프로 삶을 정렬하면 곧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살은 그런... 그런 것이 아니었다. 살아 빠져라.. 빠져라 목차1.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겠지?2. 현실은 미니멀라이프를 한다고 덜 먹지 않았다. 3. 미니멀라이프는 만병통치약이 아니었다.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겠지?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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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했는데, 왜 휴대폰 사용시간이 줄지 않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앱을 삭제하고, 계정을 삭제하니인스타그램을 끄면 기억도 안나는 갖가지 정보들에 무한 스크롤링 하지 않게 되었다. 내 하루의 틈을 모두 인스타그램으로 채웠기 때문에인스타그램을 지우면 틈나는 시간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길을 걷다가도, 가만히 누워있다가도, 기다리다가도,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인스타그램을 켰기 때문에그만큼 빈 시간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여전히 나는 시간이 없다.심심할 시간이 없다.왜?내 자투리 시간 어디 갔지? 목차1. 인스타그램을 지우니 유튜브가...2. 다음 카페 TOP 100, 다음 뉴스, 네이버 숏폼도 유혹을 한다.3. 휴대폰이 눈에서 안 보이게, 상자에 담아 치운다. 인스타그램을 지우니 유튜브가...호기롭게 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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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청소가 되는 청소 마법템 Top3
청소.하는 것도 귀찮은데 힘까지 들면 정말 더더욱 미루게 되는 게 청소다. 특히 매일 물이 닿는 욕실과 주방은 청소가 무엇보다 필요한 곳이지만,전체적으로 물때가 끼다 보니 정말 청소하기 싫은 곳 중 하나다. 나는 미니멀리스트.청소도 아주 미니멀하게, 필요 이상으로 내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기로 했다.그리하여 아주 쉽게, 적은 노력으로 욕실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우선 나는 2주에 한 번씩 욕실 청소를 한다.싱크대 청소도 2주에 한 번씩 한다.이 정도 텀으로도 깨끗한 욕실과 주방을 유지할 수 있었다.아래 소개하는 아이템으로 2주에 한 번씩만 청소하면 된다. 오늘은 저절로 청소가 되는 청소 마법템 Top3을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1. 홈스타 3X 폼타입 락스와 세재(후로랄향) / 3,000원2.이지드..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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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도 중독이다(버리기병에 걸렸을 때)
미니멀리즘을 접하고 한참을 물건을 갖다 버릴 때 이야기다. 안 쓰던 물건을 버리고, 기능이 중복되는 것도 버리고, 쓰레기도 버리고, 먼지도 버리고, 평소 마음에 안 들던 것도 버리고,이런저런 것을 다 갖다 버리다 보니 더 이상 버릴 게 없게 되었다. 버리기도 중독이 된다.계속 버리고 싶어졌다. 더 이상 버릴 게 없어지니 기존에 잘 쓰던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그중 하나가 전자레인지였다. 목차1.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버리고 에어프라이 겸용 전자레인지를 살까?2. 버리기도 중독이다.3. 버리기 중독치료법 : 내가 남긴 선택에 집중하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버리고 에어프라이 겸용 전자레인지를 살까?전자레인지는 내가 결혼 전에 8만 원에 사서 여태까지 잘 쓰고 있었다.에어프라이어도 신혼 때 사서..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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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버리기 아까운 책은 pdf로 제본을 떴다
9년 전에 공부하면서 보고 단 한 번도 안 본 책이 있었다.그런데 막상 버리려고 하니 이건 팔지도 않고, 다시 구하기 너무 어려운 자료였다.출판된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 그런데 확실히 쓰진 않는데...자리만 차지 하는 것 같은데...그렇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생각에 며칠을 고민하다가 방법을 찾았다.바로 제본을 하는 것이다. 목차1.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2. PDF 제본한 뒤 책을 버렸다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네이버지도에서 '제본'을 치니 많은 업체가 나왔다.대학교 근처에 제본 업체가 많았다.아무래도 학교에서 제본한 책을 많이 쓰니까 근처에 업체가 많겠구나 싶었다. 외관이 세련된 곳도 있고, 좀 허름한 곳도 있었다.세련된 곳은 더 비쌀 것 같아서 허름한 곳..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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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긴 싫지만 돈 걸면 운동한다(챌린저스로 달리기 습관 만들기)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생활도 미니멀하게 관리하고 싶었다.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인생에서 필요하고 중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미니멀리즘이다.이처럼 일상에서도 불필요한 습관은 버리고 건강한 습관으로 채우고 싶었다. 그런데 물건은 버리면 끝인데, 이 습관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나는 건강한 습관으로 인생을 채우고 싶은데, 습관은 의지만으로 만들기 너무 어려웠다.특히 나는 달리기를 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설 뿐,너무 귀찮고, 자꾸 미루고, 그러다 보니 자책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괴로워만 하다가 한 백만원을 내고 PT를 하면 몸을 관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지인에게 PT를 하겠다 말을 하니 차라리 챌린저스를 해보면 어떻냐는 의견을 줬다. 목차1. 얼마면 달릴래..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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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할 때 꼭 필요한 다이소 후크 추천 꿀템 Top 5!
정리정돈을 하며 집안의 물건이 저절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특히 공중부양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이를 토대로 나름대로 집 안의 정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정리 시스템을 만들 때 포인트는 일단 그 정리를 위한 물건 자체가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었다.그리고 공중부양...!이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후크를 이용한 정리였다. 나는 다이소를 갈 때 마다 후크 섹션에서 기웃거렸다. 다이소에서 파는 정말 다양한 후크를 사보고 집안에 테스트해봤다. 실패도 많이 했는데, 대부분 접착력이 약하거나 후크가 부러져서 오래 쓰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여러 실패를 거쳐 내가 정착하고 정말 애정하는 정리할 때 유용한 다이소 후크 5종을 소개..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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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가 추천하는 다이소 정리 꿀템 TOP4!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의외로 다이소를 자주 들락거렸다.물건을 버리는 데 다시 물건을 사다니? 처음 들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할 말이다. 그런데 필요 없는 물건을 다 버렸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물건을 잘 써야 한다.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잘 찾아 쓸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특히 구획도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동선을 고려하여 물건의 위치도 상식적인 곳에 있어야 한다.이런 정리정돈을 위해서는 여러 수납함이나 보조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물건을 다시 들이는 건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가격도 부담스럽고, 더 좋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다.그럴 때 다이소가 나한테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됐다.천 원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기 때..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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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버렸더니 오히려 다독자가 됐다
내 책장에는 항상 안 읽는 책들이 가득했다.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안 읽는 책들을 모두 버렸다. 내 책은 거의 읽지 않은 새 책이라 몇 권은 필요할 것 같은 지인에게 선물을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았고, 274,000원을 받았다.나머지 책은 재활용품하는 곳에 종이로 버렸다. 내가 책을 처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 읽기 때문이었다.책을 가지고 있는다고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나는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준에 비해 어려운 책들을 많이 샀다. 책은 사기만 하면 되니까읽는 용도가 아니니까 책만 사도 내 안의 지적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사들인 책을 한 순간에 다 버린 것이다.이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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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너무 하기 싫은 미니멀리스트
청소는 너무 귀찮다. 바닥도 쓸고 닦아야 하고, 책상 같은 가구 위 먼지도 닦아야 하고, 쓰레기도 비워야 한다.욕실에 물 때가 생기면 안되니까 욕실도 닦아야 하고, 설거지도 해야 하고, 환기도 신경 써야 한다. 귀찮아서 하루 거르기라도 하면 먼지가 수북히 쌓이고, 바닥에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정말 너무 귀찮다. 이런 귀찮고 하기 싫은 집안일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집 안에 아무것도 없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면 청소도 즐거워진다고도 하던데 아직까지 나는 그렇진 않다.어떤 사람은 청소를 하며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낀다고도 하지만, 나에겐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의 나는 그냥 청소가 내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남이 해줬으면 하는 하는 일이 청소다. 나는 청소가 그저..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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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다 싸들고 갈건가
호주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내 캐리어가 비행기에 실리지 않고 누락되는 일이 있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고, 망연자실한 채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짐 안에 있던 내가 아끼던 옷과 매일 쓰던 물건들이 가득했다.손 때 묻은 익숙한 물건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허전하고 슬펐다.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렇게 며칠을 애타게 기다리다, 3일 뒤 내 캐리어가 우리 집으로 무사히 배송됐다.너무나 반갑고 기쁠 줄 알았는데, 막상 짐을 마주하자 마음이 덤덤했다.몇 날 며칠 그리워했던 물건들이었지만, 다시 보니 그냥 '물건'일 뿐이었다. '왜 3일 동안 마음고생을 했지?''언제든 다시 살 수 있는 것들인데' 이 물건들 때문에 마음 고생한 게 아까웠다.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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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카톡으로 선물 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았다.기프티콘을 쓰기 위해 기분 좋게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하며 같이 간 남편에게 허세를 부렸다.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내가 먹고 싶은 걸 주문하지 못했다. 목차1. 공짜라는 생각에 더 많이, 더 비싼 걸 시켰다.2. 먹을 만큼만 사는 것도 미니멀리즘이구나3. 먹는 것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공짜라는 생각에 더 많이, 더 비싼 걸 시켰다.남편은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하나면 충분해"라고 했다.나는 더 비싼 걸 시키라고 부추기다가 이내 내가 더 비싼 걸 시켜서 가격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만 개운하게 마시고 싶었는데,왠지 이 기프티콘을 다 써야할 것만 같아 아이스 돌체라떼 그란데 사이..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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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속 사진 정리하기
카톡으로 주고받는 수많은 사진들.핸드폰으로 이런저런 사이트를 들어다니다 정보가 될 것 같아 캡처한 사진들.여행 가서 찍은 사진들.전시회라도 하나 가면 찍힌 수많은 사진들.친구와 만나 찍은 행복한 시간이 담긴 사진들.그리고 많은 음식 사진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찍은 수많은 사진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 되돌리고 싶은, 그 행복한 당시를 생생하게 추억하게 된다. 가끔 사람들에게 특정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순간이 생기지만,그 사진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뒤죽박죽인 핸드폰 속 사진을 정리해야지 싶지만, 나중에 시간 날 때 정리해야지 하고 미루게 됐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현실 속 물건을 많이 정리하고 난 뒤, 그다음 눈에 들어온 것이 디지털이었다. 현실은 물건이 눈에 보이니 ..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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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파먹기가 미니멀 라이프의 첫 걸음인 이유
어느 날 냉장고를 열었는데, 선물 받은 귀한 멸치가 보였다. 받을 땐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만, 문제는 어떻게 먹을지 몰랐다.멸치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서 한 참을 그냥 둔채 잊고 있었다.이게 몇 달이나 방치된 거지? 싶을 정도로 오래된 것 같았다.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손이 가는 것도 아니라서 그대로 두었던 멸치. 진공 비닐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라 '일단 열어나 볼까?'하고 조심스레 포장을 뜯었다.그런데 순간, 윽! 악취가 코를 찔렀다. 멸치가 썩은 것이다. 알고 보니 멸치는 냉동보관이 필수인 식품.그걸 몰랐던 나는 멸치를 상온에 보관을 한 셈이었고, 결국 이 귀한 멸치는 버렸다. 이 일을 계기고 냉장고를 살펴보게 되었다.그리고 앞으로 받는 것도 쌓아두는 것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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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버리며 다짐했다. 다시는 함부로 사지 말아야겠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물건을 버리고 있었다.쓸모없는 물건을 줄이며 내 주변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따라왔다. 특히 부피가 큰 물건을 버릴 때 그 감정은 더욱 커졌다.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돈을 주고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죄책감을 더했다. 오늘은 그런 대형폐기물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2. 이렇게까지 후회할 줄은 몰랐다3.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 비워진 책장, 그리고 고민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갔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물건이 쌓여 있던 큰 책장이 쓸모가 없어졌다. 가구는 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라는 생각이 발..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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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하나만 매고 떠나볼까? 미니멀 여행
여행을 종종 간다.그때마다 아까웠던 시간이 수화물을 찾는 시간이었다. 뭐 대단하게 꾸리는 짐도 없으면서 이 트렁크를 찾으려고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나... 그러면서 이고지고 여행 가는 게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매고 다니는 백팩 하나에 제일 필요한 짐만 넣어서 가볼까? 여행도 미니멀하게 가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목차1. 짐을 줄이면 여행이 가벼워진다! - 미니멀 여행의 마음가짐2. 백팩 하나면 충분하다! -미니멀 여행의 짐 리스트3.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앱 6가지 짐을 줄이면 여행이 가벼워 진다! - 미니멀 여행의 마음가짐나는 여행을 갈 때 현지인처럼이라는 모토가 있다. 여행 가서 이 나라 사람들은 뭐 먹고살고, 뭐 하며 사는지 체험하는 걸 유명 관광지를 가는 것보다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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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불필요한 상황을 정리하며 살고 있다.그렇게 물건이나 상황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조금씩 더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귀하게 만든 시간에 인스타그램이랑 유튜브만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미니멀리즘으로 만든 현재에 집중하는 가벼운 삶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일을 하고 있던 거다. 처음에는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목차1.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2. 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3. 디지털을 비우고 얻은 것들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집 안의 이런저런 물건을 '현재'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물건을 버리니, 물건이 주던 부채감이나 미련을 버릴 수 있었다. 그만큼 시간이 생겼다. 심심한 시간이 생겼다...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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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6편: 안 쓰면 금도 버린다
2년 2개월 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그동안 버린 물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걸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부터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돈 물건들,읽지 않는 책, 이젠 안쓰는 취미용품.그리고 이것까지 버렸다 할 정도로 과감하게 버린 물건들을 기록했다. 이어서 오늘은 금을 버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목차1. 금을 버렸다고? 왜?2. 가치란 결국, 내게 필요하냐의 문제다. 금을 버린다고? 왜? 금 외에 다른 재질의 귀걸이를 끼면 염증이 나서 늘 금 귀걸이만 착용했다.그런데 금 귀걸이라도 베개나 머리카락에 걸려 조금만 잡아당겨지면 어김없이 상처가 났다.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 귀걸이를 계속해야할 까? 문득, 귀걸이를 내 인생에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귀걸이는 나한테 쓸모가 없었다. 집에 ..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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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5편: 이거 버려도 될까...?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다.내가 버린 물건들을 시리즈로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4편: 취미 용품 이어서 오늘은 이것까지 버려봤다 할 정도로, 큰 마음을 먹고 버린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큰 마음을 먹을 정도로 주저하면서도 버린 이유는 현재에 살고 싶어서다.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쾌적하게 만들고 싶어서 물건을 버렸다.과거의 물건이 나한테 주는 묵직한 중압감을 없애고, 현재 사용하는 물건으로만 내 현재를 채우기로 했다.그렇지만 막상 물건을 버리는 것은 참 죄책감이 든다.나에게 필요없을 뿐 멀쩡하고 작동도 잘되는 물건이기에 버리면서 죄책감을 가진 물건들. 그 물건들에 고맙고 또 고마움을 담아..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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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4편: 평생 할 줄 알았던 취미 관련 물건들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위 글에 이어 오늘은 내가 이것까지 버려봤다고 말할 정도로,버리면서도 오랜 기간 고민하고 버리면서도 몇 번을 망설인 물건을 버린 이야기다.바로, 취미 용품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2. 내가 버린 취미 용품들3. 마무리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한 때 너무나도 나를 기쁘게 하던 취미들. 그리고 취미에 위해 사 모든 다양한 용품들.취미 용품에는 애정이 깃들어 있고, 그만큼 추억도 깊게 스며 있다. 과거에 재밌게 했던 기..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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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3편: 안 읽는 책을 팔았더니 27만원을 받았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기록을 하고 있다., 에 이어 오늘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책.. 참 할 말이 많다.나는 정말 책을 안 읽는 사람이었다. 왜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 그냥 책이랑 안 맞나 보다 했다.그런 내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책에 가진 나의 그릇된 욕망을 깨달았다. 나의 수준과 상관없이"30대라면 읽어야 할 책", "이런 직업을 가졌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위치라면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을 샀다.책이 어려워서 못 읽는 것인데, 안 읽는 것이라 착각했다."이 정도는 읽어줘야지" 하는 생각이"내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보다 컸다. 책을 샀는데 읽지 않는다.그럼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룬다. 미루는 동안 또 새로운 ..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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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물건을 버리면 기억이 안 난다.나에게 한 때 소중했던 물건인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영원히 소중함을 남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안 사게 되는 용도로도 기록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이 이렇게 기록하게 되었다. 에 이어서 오늘은 을 버린 기록이다.1편에 비해 미련이 좀 더 있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https://www.d-super.com/36 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www.d-super.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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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1. 유통기한이 지난 약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우리 집 약통을 뒤집었다.세상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다. 연고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다 버리고, 남은 약은 유통기한이 잘 보이도록 박스에 메모해 뒀다. 약통의 1/3만 남았다. 이제 딱 필요한 약만 관리하고 유지해야겠다 싶었다. 2. 식물이 없는 화분과 화분 물받이, 흙, 영양제나는 식물을 키우는 데 영 소질이 없다. 불쌍한 화초... 나름 노력을 한다고 영양제도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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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미니멀리즘 모습은? 청킹맨션 vs 5성급 호텔(feat. 홍콩)
홍콩에서 내가 원하는 미니멀리즘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미니멀리즘에 매료되어 물건을 버리며 삶을 가볍게 만든 지 6개월 정도 지나던 시점이었다.홍콩에 여행을 갔다.급하게 훌쩍 떠난 여행이었던지라 숙소도,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숙소는 집에서 나서기 직전 남편이 예약했다. 우리 둘은 저렴하게 잘 예약했다며 좋아했다. 1박에 5만원 정도였다. 내 인생 가장 무서운 여행의 시작이었다. 목차1. 홍콩의 숙소는 미니멀하다2. 5만원 짜리 청킹맨션급 게스트하우스 vs 20만 원짜리 홍콩 5성급 호텔3. 마무리 홍콩의 숙소는 미니멀하다좀 쎄해졌던 건 비행기에 타서 홍콩 여행 책자를 펴봤을 때였다.여행 책자에서 홍콩은 물가가 비싸며, 특히 숙소가 비싸다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귀띔을 해주는..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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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킨 선택, 나의 미니멀리즘 시작 이야기
2022년 11월 11일 다낭을 가는 비행기 안에서의 5시간.이 시간 나는 미니멀리즘을 만났다. 긴 비행시간을 함께할 콘텐츠 몇 개를 가져갔다.그중 하나가 사사키 후미오의 라는 책과조슈아 필즈 밀번과 라이언 니커디머스의 라는 다큐였다. 목차1. 미니멀리즘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2. 나를 위한 선택, 미니멀리즘이 가르쳐준 깨달음3. 미니멀리즘이 가져다준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 미니멀리즘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갔던 그때는 내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였다.그래서인지 이때 비행기 안에서 봤던 미니멀리즘 콘텐츠가 나에게 더 크게 와닿았다. 가난, 가난으로 인해 쌓아 두는 쓸데없는 물건, 별로 원하지도 않는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쓸데없는 물건... 그런 것들이 책을 다큐..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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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지키는 미니멀리즘
임신을 했을 때 손목이 아팠다. 가만히 있어도 손목이 욱신 욱신 거렸다.손목이 아프니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다못해 쌀 씻는 것도 손목에 무리가 왔다. 그 찌르르한 통증이 올 때면 불에 덴 사람처럼 깜짝 놀라 손목을 움켜잡는 나날이 계속됐다. 손목이 아프니 쓸데없이 움직여야 하는 것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집에서 하는 쓸데없는 움직임을 없애야겠다고 마음먹었다.쓸데없는 움직임을 미니멀리즘을 통해 없애고자 했다. 손목과 바닥은 최악의 궁합이다. 바닥에 물건은 단 하나도 두지 않는다.손목이 아프니 바닥 생활을 하기가 어려웠다. 손목이 아프고 나서 제일 부담스러웠던 것은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서는 것이었다.나는 손목이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지 그 때 처음 알게 되었다. 일단 일어설 때 바닥을 ..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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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다이어트의 시작. 핸드폰, 쉿! 조용히 해
뭐만 하려고 하면 앱에서 알림이 띠링.나도 할 일 많은 데 메일에서 급한 일이라고 호들갑 떨며 알림이 띵띵띵.열어보면 별 것도 아닌 광고 문자, 변경된 규약에 대한 알림 메일, 스팸 메일.알림 터치하면 앱이 뜨고 앱 한바퀴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키는 인스타그램.그리고 앱을 끄면 나는 생각. 어? 나 뭐하려고 했었지? 목차1. 별 것도 아닌 걸로 너무 많은 시간을 핸드폰에 빼앗겼다.2. 사소하지만 강력한 디지털 다이어트 방법, 핸드폰 알림 끄기!3. 디지털 다이어트로 얻은 디지털 주체성 별 것도 아닌 걸로 너무 많은 시간을 핸드폰에 빼앗겼다.어느 순간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자주 보였다. 핸드폰을 끄면 기억도 안나는 정보들을 의무처럼 소비하고 있었다. 뭐 재밌는 거 봤어라고 묻는 가족에게 정..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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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청소 루틴, 청소로 깨끗하고 단순한 삶 유지하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바로, 청소와 미니멀리즘의 조화에 관한 이야기죠. 우리 모두 깨끗하고 정돈된 공간에서 생활하길 원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청소는 종종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하루에 단 10분만 투자하여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2주 청소 루틴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루틴은 미니멀리즘 원칙에 기반하여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청소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각 주마다의 청소 포인트,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청소 팁과 트릭, 그리고 미니멀리즘 청소가 우리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거예요. 깨끗하고 단순한 삶으로의 여정, 함께 시작해 볼까요? 목차 1. 일상 속 미니멀..
2024.03.16
인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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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천→오키나와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키나와에 놀러 갔다.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라도 기내식은 항상 기대된다. 오늘은 인천에서 오키나와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먹은 비지니스 기내식 후기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아이리쉬 쇠고기 스튜 - 흑맥주를 곁들인 데미글라스 소스를 곁들였으며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당근과 홀 그레인 머스터드로 맛을 낸 으깬 감자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 고추장 소스로 맛을 내었으며 숙주, 달걀지단, 생강과 백반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메인 요리인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와 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중 나는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를 선택했다.라운..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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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짧은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이번 글은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비행기 A321편에서 먹은 비즈니스 기내식 후기다. A321편은 비즈니스석이 12석 정도 되는 작은 비행기다.오키나와 → 인천은 2시간 정도의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 지 여타 비즈니스 클래스 때와 다르게 코스로 요리가 나오지 않고한 상차림으로 기내식이 나왔다. 한 상 차림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도 소개하고,마지막엔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라운지도 짧게 소개하려 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6. PS.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모습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고추장 쇠불고기 - 당..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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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유아식👶🧃 후기(만2세미만 특별 기내식)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번에 오키나와 여행을 아이와 함께 갔다.기내 유아식은 처음 시켜봤다.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도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타서 유아식을 시키려 했는데 못 시켰다.출발 24시간 전에는 유아식을 신청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아쉽게도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는 유아식을 신청을 못하고,오키나와에서 인천에 올 때 유아식을 신청할 수 있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유아식 베이비밀 - 만2세미만 영유아를 위한 서비스로, 유아식이 제공됨유아식 토들러밀 - 서울 출발편에 한해,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 영양가 있는 진밥 메뉴가 제공됨유아용 어린이식 - 어린이식 취식이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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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파는 고래 카레🍛에는 고래🐳가 들어갈까?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오키나와에 놀러 갔다.오키나와에 간다 하면 으레 츄라우미 수족관을 떠올린다.바로 이 커다란 고래 상어를 보기 위해서다.츄라우미 수족관은 세계 3대 수족관이자 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다.고래 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물고기다. 여기서 이 유명한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의 그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이것은 고래상어다! 이 유명한 '이것은 고래상어다'를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컸지만,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만 파는 고래 카레다.고래 카레가 정말 궁금했다. 나의 궁금증은...고래 카레는 모양만 고래🐳일까?아니면 정말 고래 고기..🐳가 들어갈까?이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정답은? 목차..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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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동산 꽃🌸도 보고~ 뜨신 돌솥밥🍚도 먹고~, 부천 '김명주뜰안채밥상'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놀러 갔다. 부천시 공무원의 노고로 만들어졌다는 진달래동산 이야기를 하며 예쁜 게 핀 분홍 진달래도 보고, 하얀 벚꽃도 보고, 노란 개나리도 보고 다 봤다. 진달래동산은 계단과 오르막길을 따라 진달래를 촘촘히 심어놨기 때문에다 보고 나면 다리도 아프고 배가 고프다. 그런데 진달래동산 근처는 먹을 거리가 진짜 없다.다 좀 멀리 떨어져 있다. 진달래동산 축제 내부에 푸드 트럭이 있긴 한데 이렇게 떼우는 게 아니라 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밥을 먹자고 결정했다.지인 분이 근처에 괜찮은 한정식 집이 있다 하여 같이 갔다.진달래동산에서 한정식 집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했다.거리 상으로는 1.5km 여서 쉬엄쉬엄 걸어가..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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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데 맛있는 떡볶이 단짝, 청량리 '짱구네 야끼만두'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에 분식 트럭에서 야끼만두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그런 흔한 추억이 나한테도 있다. 이 야끼만두는 특별했는데, 엄청 바삭하게 튀겨주는 것이었다.핫도그를 튀기는 항아리 같은 튀김기에 이 야끼만두를 바짝 튀겨서먹음직스러운 갈색이 되면 여기에 떡볶이 국물을 살살 묻혀서 건네주셨다.한 300원이었나... 그랬다. 그때 먹은 야끼만두는 당면만 들어있던 야끼만두였다.파도, 고기도, 뭐 그런 거 하나도 안 들어있고, 오직 당면과 약간의 후추..? 가 속의 전부였다. 나는 이 당면만 단순하게 들은 이 야끼만두가 정말 좋았다.튀김의 바삭함이 유지되면서 떡볶이 국물이 느껴지는 이 식감. 정말 좋았다.잘 튀기면 야끼만두가 통통하게 부푸는데 그 과정..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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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도 봄이 왔네요~🌱 쑥 내음이 폴폴~, 스타벅스 '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오랜만에 스타벅스를 갔다가 봄이 온 걸 알았다.쑥으로 만든 케이크를 봤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이었다.봄 쑥은 의사를 대신하는 약초라고도 하는데 이런 쑥으로 만든 케이크라니 맛있어 보였다. 또 옛날에 시골에 가면 항상 할머니가 쑥차를 사두셨는데,그 생각도 나고 쑥향도 맡고 싶었다. 요즘 계절을 잊고 살아가는 데 스타벅스에서 봄이 온 걸 알게 된 것도 뜻깊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 & 가격3. 음식 & 맛4.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 가격📸 메뉴판✅ 대표메뉴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 - 7,900원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은 싱그러운 봄과 어울리는 국내산 쑥으로 만든 쑥 크림과달콤한 단팥 생크림이 더해진 케이크에여수 거문도 해풍쑥으로..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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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배추🥬와 얼얼한 건고추🌶️ 듬뿍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차돌짬뽕 찐맛집, 부천 '화룡반점'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여길 짬뽕 맛집으로만 소개하기엔 아쉬운 곳이다.여긴... 정말 다 맛있다. 맛집 잘 아는 지인 분이 여기 짬뽕 맛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렀다단골 된 집이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화룡반점은 신중동역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다.신중동역 먹자골목을 쭉 따라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 역에서도 좀 멀고, 먹자골목 메인에 있는 곳도 아니지만,여긴 외지인 보다는 동네 주민, 부천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짬뽕 맛집이다.주방장님 내공이 느껴지는,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찐맛집이다. 내부는 테이블..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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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 파이브가이즈, 프랭크 보다 맛있는 수제 치즈버거🧀🍔 맛집, 부천역 '크라이치즈버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햄버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끔씩 생각나는 햄버거 집이 있다.바로 부천역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다. 여긴 치즈버거가 이름처럼 치즈버거가 메인이다. 나는 사실 치즈버거를 싫어했다.맥도날드 치즈버거나 롯데리아 치즈버거를 생각하며 그 안에 들어가는 피클맛이 생각났기 때문이다.게다가 치즈버거는 그 브랜드에서 가장 싼 버거로그 가격만큼 다른 버거에 비해 내용물도 부실하고, 피클 맛만 나고...나한테 치즈버거는 그런 이미지 였다. 그런데 여기 크라이치즈버거를 먹고 치즈버거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뒤바뀌었다.치즈버거는 맛있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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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불 왜 없어져요?, 부천역 '콩불(KONGBUL)'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늘 내가 좋아하는 콩불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콩불 사장님이 이제 콩불을 그만한다고 이야기하신 것이다. 다음 달까지 하신다고 한다. 나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콩불은 내 소울푸드이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갔다가 미식미식한 속에 아삭아삭한 콩불 한 번 딱 먹으면 개운해지는데.입맛 없을 때 그나마 들어가는 건 콩불인데.우동도 먹고 싶고 밥도 먹고 싶을 때 콩불만한 게 없는데.뭔가 딱 먹고 싶은 게 없을 때 콩불 먹으면 참 든든한데.외식을 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건 콩불인데.쓰면서도 아쉽다. 다음 달까지 콩불 많이 먹어야겠다. 지금 리뉴얼된 세련된 노란색 간판의 'KONGBUL' 이전에무슨 나무 판자로 기와처럼 만든 고동색 간판 위에 콩나물 모양처럼 손글씨로 쓴 '콩불'..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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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아는 레전드 순대! 얇고 쫄깃한 찹쌀순대 찐맛집, 청량리 '황해도 순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순대 1kg을 9,900원에 파는 것을 봤다.나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않았다. 아마 다시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못할 것이다.지인의 소개로 어마어마한 곳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여긴 내가 사 먹던 순대의 세계를 바꿔 놓았다. 내가 먹던 순대의 세계에서는 4,000원치 1인분 시키면 손바닥만 한 짧은 길이의 순대를 숭덩숭덩 짤라주고,간을 달라하면(간도 없는 곳이 태반이지만) 한 3조각 정도 얇게 짤라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순대 1kg를 무려 4,500원에 준다고???순대 1인분 가격으로 1kg을???1kg은 순대를 3바퀴는 둘둘 감을 수 있는 양인데???지인 분이 소개해준 이곳은 정말 내 상식을 파괴하는 곳이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청량리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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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서 아기 보행기, 점퍼루 무료로 버리는 방법 (feat. 유아용품 중 대형폐기물 배출가능 품목 리스트 정리)
당근으로 샀던 아기 보행기가 많이 낡아 버리려 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 하니 좀 막막했다.뭘로 버려야 하는지 감이 안 왔기 때문이다.쓰레기봉투로 담기는 좀 많이 크고,재활용품으로 버리기에는 플라스틱도 있고, 철도 있고, 천도 있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알아보니 우선 아기 보행기는 지자체마다 버리는 방법이 달랐다. 내가 사는 부천에서는 대형폐기물로 버리도록 되어 있었다.오늘은 부천에서 아기 보행기 버리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목차1. 내가 버리려 하는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2. 인터넷으로 부천시 대형폐기물 신고하는 방법3. 마무리 내가 버리려 하는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이렇게 생긴 아기 보행기다.전형적인 아기 보행기이고, 아직 쓸 수는 있지만 많이 낡았다.그리고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아..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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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바게트🥒🥖는 무슨 맛일까?,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며칠 전에 베이커리 호프를 갔는데 듣도보도 못한 빵을 봤다.바로 '오이 바게트'였다. 처음 봤을 때는 나는 같이 간 지인 분을 툭 치며 '이거 봐봐' 라며 코웃음을 쳤다. 🥖바게트에 🥒오이를 왜 넣어? 하지만 호기심에 시식을 하나 집어 먹어봤는데의외로 괜찮은 것이다. 그래서 다음 번에 한 번와서 제대로 먹어봐야지 했는데,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오늘 소개할 것은 부천 베이커리 호프에서 파는 오이 바게트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베이커리 호프는 부천시청역 현대백화점에서 한...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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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는, 서울숲 '비사벌 전주 콩나물국밥'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내가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는 콩나물국밥을 소개하려 한다.바로 서울숲에 있는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이다. 전주에서 맛있다는 삼백집도 가보고, 집 근처 맛있다는 현대옥도 가보고,남부시장 스타일로도 먹어봤다. 그런데 나는 이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을 잊을 수가 없었다.비사벌이 체인점이라는 것도 잘 안다.그런데 나는 여기가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다. 여기 밥공기의 반숙의 노른자, 김가루, 맑고 개운한 국물, 몇 개 안 들어간 오징어까지 정말 내겐 너무 완벽하다.정말이지 내 소울푸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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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같이 매운데 맛있게 매운 걸 먹고 싶을 때,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호남식당)'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벌써 햇수로 12년째 가고 있는 단골식당이 있다. 바로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 호남식당이다. 한번 발을 들이면 이렇게 계속 여기 매콤한 맛이 생각나고,또 가고 싶고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게 되는 그런 집이다. 여기 처음 방문한 날을 잊을 수가 없다.진짜 매웠다. 혀가 얼얼하고 너무 매운데, 진짜 맛있게 매워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볶음밥을 먹는데 입안이 마비된 것 같았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었다.쭈꾸미 익었을 때 뻘건 색만큼 맵다.그러고 나서 계속 생각났다.또 와서 먹어보니 처음 먹은 것보다 맵지 않았다.그렇게 매운맛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집은 메뉴가 하나뿐인,그만큼 자부심이 느껴지는,자꾸 생각나는 용암같이 매콤한 쭈꾸미 원탑!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집을 소개..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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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는다
사이즈 맞지 않는 옷은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살이 많이 쪘다. 생활의 변화와 노화 때문일까. 회사를 다니며 이건 평생입겠다고 다짐한 바지들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비싼 바지 였는데. 루즈하게 입는 바지들만이 어렵게 다리를 넣을 수 있었지만, 그 낙낙한 맛은 전혀 없었다. 바지안에 다리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수준이었다. 살을 빼서 입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사람들처럼. 난 왜 이 몸무게를 유지 못해서 이 비싼 옷들을 하나도 입지 못하는 가에 대해 자책했다. 사이즈가 안 맞는다고 버리기 아깝다면, 물어봐라. 하나씩 하나씩 취향에 맞는 바지를 모은 거였다. 사이즈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버리는 건 내 취향마저도 버리는 것만 같았다. 어느 유튜버가 말했다. 바지를 버릴지 말지 고민된다면 남편한테 물어보..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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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가 추천하는 다이소 정리 꿀템 TOP4!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의외로 다이소를 자주 들락거렸다.물건을 버리는 데 다시 물건을 사다니? 처음 들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할 말이다. 그런데 필요 없는 물건을 다 버렸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물건을 잘 써야 한다.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잘 찾아 쓸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특히 구획도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동선을 고려하여 물건의 위치도 상식적인 곳에 있어야 한다.이런 정리정돈을 위해서는 여러 수납함이나 보조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물건을 다시 들이는 건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가격도 부담스럽고, 더 좋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다.그럴 때 다이소가 나한테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됐다.천 원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기 때..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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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신맛 땡길 땐 트리플비타민주스!🍋🍊, 김포공항 '아메리칸 트레일러'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따금씩 막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상큼한 신맛이 땡길 때가 있다.그런데 신맛 음료는 대부분 엄청 달게 만든다.단 음료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좀 선호하지는 않는다. 딱 신맛을 맛있게 먹고 싶을 때!나는 아메리칸 트레일러의 '트리플 비타민 주스'를 먹는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분위기 여긴 김포공한 국내선 4층에 있는 아메리칸 트레일러다.왼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 푸드코트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다.김포공항 전망대 있는 쪽이다. 메뉴 & 가격📸 메뉴판✅ 대표메뉴트리플비타민주스 - 7,490원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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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할 때 꼭 필요한 다이소 후크 추천 꿀템 Top 5!
정리정돈을 하며 집안의 물건이 저절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특히 공중부양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이를 토대로 나름대로 집 안의 정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정리 시스템을 만들 때 포인트는 일단 그 정리를 위한 물건 자체가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었다.그리고 공중부양...!이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후크를 이용한 정리였다. 나는 다이소를 갈 때 마다 후크 섹션에서 기웃거렸다. 다이소에서 파는 정말 다양한 후크를 사보고 집안에 테스트해봤다. 실패도 많이 했는데, 대부분 접착력이 약하거나 후크가 부러져서 오래 쓰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여러 실패를 거쳐 내가 정착하고 정말 애정하는 정리할 때 유용한 다이소 후크 5종을 소개..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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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하나만 매고 떠나볼까? 미니멀 여행
여행을 종종 간다.그때마다 아까웠던 시간이 수화물을 찾는 시간이었다. 뭐 대단하게 꾸리는 짐도 없으면서 이 트렁크를 찾으려고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나... 그러면서 이고지고 여행 가는 게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매고 다니는 백팩 하나에 제일 필요한 짐만 넣어서 가볼까? 여행도 미니멀하게 가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목차1. 짐을 줄이면 여행이 가벼워진다! - 미니멀 여행의 마음가짐2. 백팩 하나면 충분하다! -미니멀 여행의 짐 리스트3.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앱 6가지 짐을 줄이면 여행이 가벼워 진다! - 미니멀 여행의 마음가짐나는 여행을 갈 때 현지인처럼이라는 모토가 있다. 여행 가서 이 나라 사람들은 뭐 먹고살고, 뭐 하며 사는지 체험하는 걸 유명 관광지를 가는 것보다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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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흑백모드로 설정하여 핸드폰 사용기간 줄이기(feat. 제어센터로 껐다 켰다 쉽게 만들기)
핸드폰을 덜 하고 싶은데 도대체 쉽지가 않다. 유튜브랑 각종 뉴스 썸네일을 보면 그렇게 내용이 궁금하지 않아도 클릭하게 된다.큰 글씨, 매력적인 사진, 약간의 정보가 섞인 썸네일은 필요하지 않은데 내게 필요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 화려한 썸네일에 이끌려 클릭을 하고 소중한 내 시간이 사라지는 경험을 무수히 많이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이 색이 핸드폰 중독에 일가견이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핸드폰에 색이 없으면 자극이 덜하니까 핸드폰을 조금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아이폰을 흑백모드로 바꿔서 사용했다. 확실히 핸드폰을 별로 안 하고 싶어지긴 한다.그래서 흑백 모드 전환 버튼을 눌러 컬러 모드로 변경하여 쓰게 된다.효과는 확실하긴 하다. 오늘은 아이폰 흑백모드 정석적으로 바꾸는 방법, 그리..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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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속 사진 정리하기
카톡으로 주고받는 수많은 사진들.핸드폰으로 이런저런 사이트를 들어다니다 정보가 될 것 같아 캡처한 사진들.여행 가서 찍은 사진들.전시회라도 하나 가면 찍힌 수많은 사진들.친구와 만나 찍은 행복한 시간이 담긴 사진들.그리고 많은 음식 사진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찍은 수많은 사진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 되돌리고 싶은, 그 행복한 당시를 생생하게 추억하게 된다. 가끔 사람들에게 특정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순간이 생기지만,그 사진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뒤죽박죽인 핸드폰 속 사진을 정리해야지 싶지만, 나중에 시간 날 때 정리해야지 하고 미루게 됐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현실 속 물건을 많이 정리하고 난 뒤, 그다음 눈에 들어온 것이 디지털이었다. 현실은 물건이 눈에 보이니 ..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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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맛있다고 암암리에 소문난 빵집,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외출을 하고 싶긴 한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복작이는 것도 싫고시야도 좀 탁 트인 곳이었으면 좋겠고,맛도 당연하게 있었으면 좋겠고,주차도 좀 넉넉했으면 좋겠고,너무 멀리가긴 싫고밥 먹을 꺼니까 너무 배부르진 않았으면 좋겠고, 그럴 땐카페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그러면서 오늘은 좀 평범한 빵이 아닌 특별하게 맛있는 빵을 먹고 싶을때.그리고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으면서 맛있는 빵을 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 오늘은 평소엔 사람이 많지만, 아침 일찍 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던빵이 브런치 스타일로 이것저것 요리된 맛있는 카페, 베이커리호프를 소개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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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버리기 아까운 책은 pdf로 제본을 떴다
9년 전에 공부하면서 보고 단 한 번도 안 본 책이 있었다.그런데 막상 버리려고 하니 이건 팔지도 않고, 다시 구하기 너무 어려운 자료였다.출판된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 그런데 확실히 쓰진 않는데...자리만 차지 하는 것 같은데...그렇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생각에 며칠을 고민하다가 방법을 찾았다.바로 제본을 하는 것이다. 목차1.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2. PDF 제본한 뒤 책을 버렸다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네이버지도에서 '제본'을 치니 많은 업체가 나왔다.대학교 근처에 제본 업체가 많았다.아무래도 학교에서 제본한 책을 많이 쓰니까 근처에 업체가 많겠구나 싶었다. 외관이 세련된 곳도 있고, 좀 허름한 곳도 있었다.세련된 곳은 더 비쌀 것 같아서 허름한 곳..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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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도 중독이다(버리기병에 걸렸을 때)
미니멀리즘을 접하고 한참을 물건을 갖다 버릴 때 이야기다. 안 쓰던 물건을 버리고, 기능이 중복되는 것도 버리고, 쓰레기도 버리고, 먼지도 버리고, 평소 마음에 안 들던 것도 버리고,이런저런 것을 다 갖다 버리다 보니 더 이상 버릴 게 없게 되었다. 버리기도 중독이 된다.계속 버리고 싶어졌다. 더 이상 버릴 게 없어지니 기존에 잘 쓰던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그중 하나가 전자레인지였다. 목차1.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버리고 에어프라이 겸용 전자레인지를 살까?2. 버리기도 중독이다.3. 버리기 중독치료법 : 내가 남긴 선택에 집중하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버리고 에어프라이 겸용 전자레인지를 살까?전자레인지는 내가 결혼 전에 8만 원에 사서 여태까지 잘 쓰고 있었다.에어프라이어도 신혼 때 사서..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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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아무것도 없음을 마주하는 것
미니멀리즘에 대한 콘텐츠를 많이 보고 있다. 볼 때마다 너무 재밌다.어제는 아낀다고 생각한 책을 버리고, 가뿐함을 느꼈다. 책하나로 잡고 있던 내 욕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체험했다. 진심이 아닌 것을 진심인 척하는 데 책이 참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한다.내 진짜는 뭘까하고 항상 고민했는데 답을 못 찾았었다.그런데 이렇게 가짜들을 걷어내니 내 진짜가 보인다. 사실 보이기 보다는 어떻게 가야할 지 생각이 든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 행복이다.지금은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라는 책을 읽고 있다. 에리카 라인이라는 워킹맘이 지은 책이다. 전에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책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집이나 물건의 미니멀리즘에 더해 생각..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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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은 모두 정수기 근처로 모아서 편한 동선 만들기
아끼지 않고 자주 사용한다 선물을 받았다. 그중 예쁜 컵이 있었다. 오브제 같은 유니크한 샴페인 잔, 르쿠르제 머그컵, 포트메리온 머그컵. 하나같이 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포장도 어찌나 이쁜지, 겉포장, 종이봉투에 박스마저도 탄탄하고 패턴이 참 이뻤다. 포장만으로도 예술이었다. 사용하기 아까웠다. 모셔두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이 선물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선물 받은 사람이 컵을 모셔두기만 하면 좋을까? 아니었다. 잘 사용하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이쁜 컵들을 잘 그리고 자주 사용하기로 했다. 포장은 모두 뜯고, 버렸다. 6개 들이 포트메리온 컵은 4개만 꺼내고 2개는 포장박스 안에 넣어 보관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다 곧 모두 꺼냈다. 포장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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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일까?, '그리즐리커피(GRIZZLY)'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지난번 포스팅에서 그리즐리 커피집을 우연히 간 후기를 올렸다.그리즐리커피, 그리즐리, 그리즐리하운트로 불리는 곳이다. 커피도 직접 볶아서 그런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맛있고,카페 내부 분위기도 밥 말리가 떠오르는 듯 자유로우니 좋고, 가볍게 한잔 하기 좋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본 구독자 분께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이냐며 궁금해하셨다. 부천 옥수수 커피 맛이 궁금해서 또 그리즐리커피를 갔다. 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www.d-sup..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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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 아래를 로봇청소기 집으로 공간 활용하기
로봇청소기가 있다. 이름은 콩지 우리 집엔 로봇청소기가 있다. 하루 세 번, '청소를 시작합니다'라는 말을 외치며 소파 밑에서 출동한다. 우리는 이 로봇 청소기 이름을 '콩지'라고 지어줬다. 콩쥐 팥쥐의 그 콩쥐. 부르기 쉽게 콩지. 가끔 바닥에 과자 부스러기를 떨어뜨리곤 하는 데, 그럼 짓꿎은 어조로 콩지를 호출한다. 콩지야! 이거 치워 약간 감정도 있는 것 같은 것이 내 발 밑을 청소하거나 할 때는 툭툭 친다. 마치 청소하는 엄마가 '발 치워'라며 말하면 발을 드는 어릴 적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다. 콩지는 앞에 물체를 파악하고 청소 동선을 파악하려는 것임을 알지만, 받아들이는 나는 친근한 기억이 된다. 청소를 다 마치면 '청소를 마쳤습니다. 충전기로 돌아갑니다'라고 하는데, 그럼 나는 항상 콩지 뒤..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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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 쓱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밥 말리가 연상되는 자유롭고 힙한 카페 분위기가 우리를 반겨줬다. 밥 말리는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레게 음악을 하는 가수인데, 나는 그의 노래를 들으면 한 여름 나시 티를 입고 어딘가 떠돌아다니고 싶은,자유와 해방이 생각나면서, 들썩이며 신나는 기분이 든다.그중에서 '버팔로 솔저(Buffalo Soldier)'라는 노래가 이 카페에 들어오니 떠올랐다. 오늘은 부천의 밥 말리, 커피 볶는 집 카페 '그리즐리'를 소개해볼까 한다~🇯🇲 밥 말리, 버팔로 솔져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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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버리며 다짐했다. 다시는 함부로 사지 말아야겠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물건을 버리고 있었다.쓸모없는 물건을 줄이며 내 주변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따라왔다. 특히 부피가 큰 물건을 버릴 때 그 감정은 더욱 커졌다.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돈을 주고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죄책감을 더했다. 오늘은 그런 대형폐기물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2. 이렇게까지 후회할 줄은 몰랐다3.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 비워진 책장, 그리고 고민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갔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물건이 쌓여 있던 큰 책장이 쓸모가 없어졌다. 가구는 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라는 생각이 발..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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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불필요한 상황을 정리하며 살고 있다.그렇게 물건이나 상황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조금씩 더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귀하게 만든 시간에 인스타그램이랑 유튜브만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미니멀리즘으로 만든 현재에 집중하는 가벼운 삶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일을 하고 있던 거다. 처음에는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목차1.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2. 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3. 디지털을 비우고 얻은 것들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집 안의 이런저런 물건을 '현재'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물건을 버리니, 물건이 주던 부채감이나 미련을 버릴 수 있었다. 그만큼 시간이 생겼다. 심심한 시간이 생겼다...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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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1. 유통기한이 지난 약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우리 집 약통을 뒤집었다.세상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다. 연고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다 버리고, 남은 약은 유통기한이 잘 보이도록 박스에 메모해 뒀다. 약통의 1/3만 남았다. 이제 딱 필요한 약만 관리하고 유지해야겠다 싶었다. 2. 식물이 없는 화분과 화분 물받이, 흙, 영양제나는 식물을 키우는 데 영 소질이 없다. 불쌍한 화초... 나름 노력을 한다고 영양제도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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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정리정돈 하듯, 사람도 정리정돈 하기
물건을 줄였다.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 내 시야에는 내가 필요한 것만 두기 시작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보이는 단순한 모습들이 참 마음에 든다. 꾸준히 정리정돈 책을 읽으며 나를 다잡는 데 그 과정이 참 재밌다. 그런데 어제 물건은 정리 정돈하는 데, 그래서 이젠 필요 없는 물건은 집에 들이지 않는데, 어쩐지 쓸모없는 말들을 자꾸 주워 놓는 나를 마주하게 됐다. 어릴 적 조약돌이 특이하다고 주워놓던 그런 것 같다. 엄마는 어떤 게 깃들어있을지 모르니 밖에서 함부로 물건을 주워 오면 안 된다고 했다. 그렇게 물건은 안 주워오는데 말을 자꾸 주워온다. 지나가는, 별 의미 없을 거라 추측되는 말들을 굳이 주어온다. 그리고 그 주어온 건 내 것이니 그 주어온 말을 손에 쥐며 혼자서 상처를 낸다. 어서 갖다 버리..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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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으로 욕실에서 물 때 없애기
물 때 지겹다 욕실은 습하다. 사방팔방 물이 튄다. 샤워커튼도 강한 물살 앞에서는 춤만 출 뿐이다. 시원하고 압이 센 물줄기 참 좋은데, 욕실이 물바다가 되는 건 피할 수가 없다. 샴푸, 바디워시 통 밑에 물이 고인다. 고인 물을 나름 제거하고 압이 센 물줄기로 뿌려대도 물 때가 생긴다. 맨날 새 물을 쐬어주는 데 왜 물 때가 생기지. 미끌미끌한 물 때가 참 싫다. 맨날 새 물을 쐬어주는 데 왜 물 때가 생기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 물 때는 잘 씻기지도 않는다. 씻겨 내려가야 하는 것 아닌가. 물만으로는 뽀득뽀득하게 잘 닦이지 않는다. 선반은 이유도 알 수 없이 미끌거린다. 모서리 유리 선반이라 그런가. 이 모서리에 유리 선반은 또 어떤가. 보기에도 참 불안하다. 유리가 깨지거나 떨어진 적은 한 번도..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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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중인데 왜 살이 안 빠지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했다. 미니멀라이프를 한다는 사람들은 다 말라 보였고,물욕도 크지 않으니 그만큼 식욕도 크지 않을 것 같고,물건을 잘 관리하는 만큼 몸도 잘 관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미니멀라이프로 삶을 정렬하면 곧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살은 그런... 그런 것이 아니었다. 살아 빠져라.. 빠져라 목차1.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겠지?2. 현실은 미니멀라이프를 한다고 덜 먹지 않았다. 3. 미니멀라이프는 만병통치약이 아니었다.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겠지?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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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긴 싫지만 돈 걸면 운동한다(챌린저스로 달리기 습관 만들기)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생활도 미니멀하게 관리하고 싶었다.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인생에서 필요하고 중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미니멀리즘이다.이처럼 일상에서도 불필요한 습관은 버리고 건강한 습관으로 채우고 싶었다. 그런데 물건은 버리면 끝인데, 이 습관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나는 건강한 습관으로 인생을 채우고 싶은데, 습관은 의지만으로 만들기 너무 어려웠다.특히 나는 달리기를 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설 뿐,너무 귀찮고, 자꾸 미루고, 그러다 보니 자책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괴로워만 하다가 한 백만원을 내고 PT를 하면 몸을 관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지인에게 PT를 하겠다 말을 하니 차라리 챌린저스를 해보면 어떻냐는 의견을 줬다. 목차1. 얼마면 달릴래..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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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버렸더니 오히려 다독자가 됐다
내 책장에는 항상 안 읽는 책들이 가득했다.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안 읽는 책들을 모두 버렸다. 내 책은 거의 읽지 않은 새 책이라 몇 권은 필요할 것 같은 지인에게 선물을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았고, 274,000원을 받았다.나머지 책은 재활용품하는 곳에 종이로 버렸다. 내가 책을 처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 읽기 때문이었다.책을 가지고 있는다고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나는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준에 비해 어려운 책들을 많이 샀다. 책은 사기만 하면 되니까읽는 용도가 아니니까 책만 사도 내 안의 지적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사들인 책을 한 순간에 다 버린 것이다.이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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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다 싸들고 갈건가
호주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내 캐리어가 비행기에 실리지 않고 누락되는 일이 있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고, 망연자실한 채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짐 안에 있던 내가 아끼던 옷과 매일 쓰던 물건들이 가득했다.손 때 묻은 익숙한 물건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허전하고 슬펐다.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렇게 며칠을 애타게 기다리다, 3일 뒤 내 캐리어가 우리 집으로 무사히 배송됐다.너무나 반갑고 기쁠 줄 알았는데, 막상 짐을 마주하자 마음이 덤덤했다.몇 날 며칠 그리워했던 물건들이었지만, 다시 보니 그냥 '물건'일 뿐이었다. '왜 3일 동안 마음고생을 했지?''언제든 다시 살 수 있는 것들인데' 이 물건들 때문에 마음 고생한 게 아까웠다.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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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6편: 안 쓰면 금도 버린다
2년 2개월 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그동안 버린 물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걸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부터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돈 물건들,읽지 않는 책, 이젠 안쓰는 취미용품.그리고 이것까지 버렸다 할 정도로 과감하게 버린 물건들을 기록했다. 이어서 오늘은 금을 버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목차1. 금을 버렸다고? 왜?2. 가치란 결국, 내게 필요하냐의 문제다. 금을 버린다고? 왜? 금 외에 다른 재질의 귀걸이를 끼면 염증이 나서 늘 금 귀걸이만 착용했다.그런데 금 귀걸이라도 베개나 머리카락에 걸려 조금만 잡아당겨지면 어김없이 상처가 났다.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 귀걸이를 계속해야할 까? 문득, 귀걸이를 내 인생에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귀걸이는 나한테 쓸모가 없었다. 집에 ..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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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5편: 이거 버려도 될까...?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다.내가 버린 물건들을 시리즈로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4편: 취미 용품 이어서 오늘은 이것까지 버려봤다 할 정도로, 큰 마음을 먹고 버린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큰 마음을 먹을 정도로 주저하면서도 버린 이유는 현재에 살고 싶어서다.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쾌적하게 만들고 싶어서 물건을 버렸다.과거의 물건이 나한테 주는 묵직한 중압감을 없애고, 현재 사용하는 물건으로만 내 현재를 채우기로 했다.그렇지만 막상 물건을 버리는 것은 참 죄책감이 든다.나에게 필요없을 뿐 멀쩡하고 작동도 잘되는 물건이기에 버리면서 죄책감을 가진 물건들. 그 물건들에 고맙고 또 고마움을 담아..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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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4편: 평생 할 줄 알았던 취미 관련 물건들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위 글에 이어 오늘은 내가 이것까지 버려봤다고 말할 정도로,버리면서도 오랜 기간 고민하고 버리면서도 몇 번을 망설인 물건을 버린 이야기다.바로, 취미 용품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2. 내가 버린 취미 용품들3. 마무리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한 때 너무나도 나를 기쁘게 하던 취미들. 그리고 취미에 위해 사 모든 다양한 용품들.취미 용품에는 애정이 깃들어 있고, 그만큼 추억도 깊게 스며 있다. 과거에 재밌게 했던 기..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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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3편: 안 읽는 책을 팔았더니 27만원을 받았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기록을 하고 있다., 에 이어 오늘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책.. 참 할 말이 많다.나는 정말 책을 안 읽는 사람이었다. 왜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 그냥 책이랑 안 맞나 보다 했다.그런 내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책에 가진 나의 그릇된 욕망을 깨달았다. 나의 수준과 상관없이"30대라면 읽어야 할 책", "이런 직업을 가졌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위치라면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을 샀다.책이 어려워서 못 읽는 것인데, 안 읽는 것이라 착각했다."이 정도는 읽어줘야지" 하는 생각이"내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보다 컸다. 책을 샀는데 읽지 않는다.그럼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룬다. 미루는 동안 또 새로운 ..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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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물건을 버리면 기억이 안 난다.나에게 한 때 소중했던 물건인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영원히 소중함을 남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안 사게 되는 용도로도 기록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이 이렇게 기록하게 되었다. 에 이어서 오늘은 을 버린 기록이다.1편에 비해 미련이 좀 더 있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https://www.d-super.com/36 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www.d-super.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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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미니멀리즘 모습은? 청킹맨션 vs 5성급 호텔(feat. 홍콩)
홍콩에서 내가 원하는 미니멀리즘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미니멀리즘에 매료되어 물건을 버리며 삶을 가볍게 만든 지 6개월 정도 지나던 시점이었다.홍콩에 여행을 갔다.급하게 훌쩍 떠난 여행이었던지라 숙소도,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숙소는 집에서 나서기 직전 남편이 예약했다. 우리 둘은 저렴하게 잘 예약했다며 좋아했다. 1박에 5만원 정도였다. 내 인생 가장 무서운 여행의 시작이었다. 목차1. 홍콩의 숙소는 미니멀하다2. 5만원 짜리 청킹맨션급 게스트하우스 vs 20만 원짜리 홍콩 5성급 호텔3. 마무리 홍콩의 숙소는 미니멀하다좀 쎄해졌던 건 비행기에 타서 홍콩 여행 책자를 펴봤을 때였다.여행 책자에서 홍콩은 물가가 비싸며, 특히 숙소가 비싸다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귀띔을 해주는..
2025.01.23
디지털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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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흑백모드로 설정하여 핸드폰 사용기간 줄이기(feat. 제어센터로 껐다 켰다 쉽게 만들기)
핸드폰을 덜 하고 싶은데 도대체 쉽지가 않다. 유튜브랑 각종 뉴스 썸네일을 보면 그렇게 내용이 궁금하지 않아도 클릭하게 된다.큰 글씨, 매력적인 사진, 약간의 정보가 섞인 썸네일은 필요하지 않은데 내게 필요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 화려한 썸네일에 이끌려 클릭을 하고 소중한 내 시간이 사라지는 경험을 무수히 많이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이 색이 핸드폰 중독에 일가견이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핸드폰에 색이 없으면 자극이 덜하니까 핸드폰을 조금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아이폰을 흑백모드로 바꿔서 사용했다. 확실히 핸드폰을 별로 안 하고 싶어지긴 한다.그래서 흑백 모드 전환 버튼을 눌러 컬러 모드로 변경하여 쓰게 된다.효과는 확실하긴 하다. 오늘은 아이폰 흑백모드 정석적으로 바꾸는 방법, 그리..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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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했는데, 왜 휴대폰 사용시간이 줄지 않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앱을 삭제하고, 계정을 삭제하니인스타그램을 끄면 기억도 안나는 갖가지 정보들에 무한 스크롤링 하지 않게 되었다. 내 하루의 틈을 모두 인스타그램으로 채웠기 때문에인스타그램을 지우면 틈나는 시간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길을 걷다가도, 가만히 누워있다가도, 기다리다가도,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인스타그램을 켰기 때문에그만큼 빈 시간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여전히 나는 시간이 없다.심심할 시간이 없다.왜?내 자투리 시간 어디 갔지? 목차1. 인스타그램을 지우니 유튜브가...2. 다음 카페 TOP 100, 다음 뉴스, 네이버 숏폼도 유혹을 한다.3. 휴대폰이 눈에서 안 보이게, 상자에 담아 치운다. 인스타그램을 지우니 유튜브가...호기롭게 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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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속 사진 정리하기
카톡으로 주고받는 수많은 사진들.핸드폰으로 이런저런 사이트를 들어다니다 정보가 될 것 같아 캡처한 사진들.여행 가서 찍은 사진들.전시회라도 하나 가면 찍힌 수많은 사진들.친구와 만나 찍은 행복한 시간이 담긴 사진들.그리고 많은 음식 사진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찍은 수많은 사진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 되돌리고 싶은, 그 행복한 당시를 생생하게 추억하게 된다. 가끔 사람들에게 특정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순간이 생기지만,그 사진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뒤죽박죽인 핸드폰 속 사진을 정리해야지 싶지만, 나중에 시간 날 때 정리해야지 하고 미루게 됐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현실 속 물건을 많이 정리하고 난 뒤, 그다음 눈에 들어온 것이 디지털이었다. 현실은 물건이 눈에 보이니 ..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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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불필요한 상황을 정리하며 살고 있다.그렇게 물건이나 상황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조금씩 더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귀하게 만든 시간에 인스타그램이랑 유튜브만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미니멀리즘으로 만든 현재에 집중하는 가벼운 삶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일을 하고 있던 거다. 처음에는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목차1.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2. 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3. 디지털을 비우고 얻은 것들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집 안의 이런저런 물건을 '현재'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물건을 버리니, 물건이 주던 부채감이나 미련을 버릴 수 있었다. 그만큼 시간이 생겼다. 심심한 시간이 생겼다...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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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다이어트의 시작. 핸드폰, 쉿! 조용히 해
뭐만 하려고 하면 앱에서 알림이 띠링.나도 할 일 많은 데 메일에서 급한 일이라고 호들갑 떨며 알림이 띵띵띵.열어보면 별 것도 아닌 광고 문자, 변경된 규약에 대한 알림 메일, 스팸 메일.알림 터치하면 앱이 뜨고 앱 한바퀴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키는 인스타그램.그리고 앱을 끄면 나는 생각. 어? 나 뭐하려고 했었지? 목차1. 별 것도 아닌 걸로 너무 많은 시간을 핸드폰에 빼앗겼다.2. 사소하지만 강력한 디지털 다이어트 방법, 핸드폰 알림 끄기!3. 디지털 다이어트로 얻은 디지털 주체성 별 것도 아닌 걸로 너무 많은 시간을 핸드폰에 빼앗겼다.어느 순간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자주 보였다. 핸드폰을 끄면 기억도 안나는 정보들을 의무처럼 소비하고 있었다. 뭐 재밌는 거 봤어라고 묻는 가족에게 정..
2025.01.16
정리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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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은 모두 정수기 근처로 모아서 편한 동선 만들기
아끼지 않고 자주 사용한다 선물을 받았다. 그중 예쁜 컵이 있었다. 오브제 같은 유니크한 샴페인 잔, 르쿠르제 머그컵, 포트메리온 머그컵. 하나같이 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포장도 어찌나 이쁜지, 겉포장, 종이봉투에 박스마저도 탄탄하고 패턴이 참 이뻤다. 포장만으로도 예술이었다. 사용하기 아까웠다. 모셔두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이 선물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선물 받은 사람이 컵을 모셔두기만 하면 좋을까? 아니었다. 잘 사용하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이쁜 컵들을 잘 그리고 자주 사용하기로 했다. 포장은 모두 뜯고, 버렸다. 6개 들이 포트메리온 컵은 4개만 꺼내고 2개는 포장박스 안에 넣어 보관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다 곧 모두 꺼냈다. 포장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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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 아래를 로봇청소기 집으로 공간 활용하기
로봇청소기가 있다. 이름은 콩지 우리 집엔 로봇청소기가 있다. 하루 세 번, '청소를 시작합니다'라는 말을 외치며 소파 밑에서 출동한다. 우리는 이 로봇 청소기 이름을 '콩지'라고 지어줬다. 콩쥐 팥쥐의 그 콩쥐. 부르기 쉽게 콩지. 가끔 바닥에 과자 부스러기를 떨어뜨리곤 하는 데, 그럼 짓꿎은 어조로 콩지를 호출한다. 콩지야! 이거 치워 약간 감정도 있는 것 같은 것이 내 발 밑을 청소하거나 할 때는 툭툭 친다. 마치 청소하는 엄마가 '발 치워'라며 말하면 발을 드는 어릴 적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다. 콩지는 앞에 물체를 파악하고 청소 동선을 파악하려는 것임을 알지만, 받아들이는 나는 친근한 기억이 된다. 청소를 다 마치면 '청소를 마쳤습니다. 충전기로 돌아갑니다'라고 하는데, 그럼 나는 항상 콩지 뒤..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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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으로 욕실에서 물 때 없애기
물 때 지겹다 욕실은 습하다. 사방팔방 물이 튄다. 샤워커튼도 강한 물살 앞에서는 춤만 출 뿐이다. 시원하고 압이 센 물줄기 참 좋은데, 욕실이 물바다가 되는 건 피할 수가 없다. 샴푸, 바디워시 통 밑에 물이 고인다. 고인 물을 나름 제거하고 압이 센 물줄기로 뿌려대도 물 때가 생긴다. 맨날 새 물을 쐬어주는 데 왜 물 때가 생기지. 미끌미끌한 물 때가 참 싫다. 맨날 새 물을 쐬어주는 데 왜 물 때가 생기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 물 때는 잘 씻기지도 않는다. 씻겨 내려가야 하는 것 아닌가. 물만으로는 뽀득뽀득하게 잘 닦이지 않는다. 선반은 이유도 알 수 없이 미끌거린다. 모서리 유리 선반이라 그런가. 이 모서리에 유리 선반은 또 어떤가. 보기에도 참 불안하다. 유리가 깨지거나 떨어진 적은 한 번도..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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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는다
사이즈 맞지 않는 옷은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살이 많이 쪘다. 생활의 변화와 노화 때문일까. 회사를 다니며 이건 평생입겠다고 다짐한 바지들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비싼 바지 였는데. 루즈하게 입는 바지들만이 어렵게 다리를 넣을 수 있었지만, 그 낙낙한 맛은 전혀 없었다. 바지안에 다리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수준이었다. 살을 빼서 입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사람들처럼. 난 왜 이 몸무게를 유지 못해서 이 비싼 옷들을 하나도 입지 못하는 가에 대해 자책했다. 사이즈가 안 맞는다고 버리기 아깝다면, 물어봐라. 하나씩 하나씩 취향에 맞는 바지를 모은 거였다. 사이즈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버리는 건 내 취향마저도 버리는 것만 같았다. 어느 유튜버가 말했다. 바지를 버릴지 말지 고민된다면 남편한테 물어보..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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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정리정돈 하듯, 사람도 정리정돈 하기
물건을 줄였다.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 내 시야에는 내가 필요한 것만 두기 시작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보이는 단순한 모습들이 참 마음에 든다. 꾸준히 정리정돈 책을 읽으며 나를 다잡는 데 그 과정이 참 재밌다. 그런데 어제 물건은 정리 정돈하는 데, 그래서 이젠 필요 없는 물건은 집에 들이지 않는데, 어쩐지 쓸모없는 말들을 자꾸 주워 놓는 나를 마주하게 됐다. 어릴 적 조약돌이 특이하다고 주워놓던 그런 것 같다. 엄마는 어떤 게 깃들어있을지 모르니 밖에서 함부로 물건을 주워 오면 안 된다고 했다. 그렇게 물건은 안 주워오는데 말을 자꾸 주워온다. 지나가는, 별 의미 없을 거라 추측되는 말들을 굳이 주어온다. 그리고 그 주어온 건 내 것이니 그 주어온 말을 손에 쥐며 혼자서 상처를 낸다. 어서 갖다 버리..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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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버리며 다짐했다. 다시는 함부로 사지 말아야겠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물건을 버리고 있었다.쓸모없는 물건을 줄이며 내 주변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따라왔다. 특히 부피가 큰 물건을 버릴 때 그 감정은 더욱 커졌다.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돈을 주고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죄책감을 더했다. 오늘은 그런 대형폐기물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2. 이렇게까지 후회할 줄은 몰랐다3.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 비워진 책장, 그리고 고민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갔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물건이 쌓여 있던 큰 책장이 쓸모가 없어졌다. 가구는 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라는 생각이 발..
2025.02.07
내가 버린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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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1. 유통기한이 지난 약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우리 집 약통을 뒤집었다.세상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다. 연고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다 버리고, 남은 약은 유통기한이 잘 보이도록 박스에 메모해 뒀다. 약통의 1/3만 남았다. 이제 딱 필요한 약만 관리하고 유지해야겠다 싶었다. 2. 식물이 없는 화분과 화분 물받이, 흙, 영양제나는 식물을 키우는 데 영 소질이 없다. 불쌍한 화초... 나름 노력을 한다고 영양제도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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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물건을 버리면 기억이 안 난다.나에게 한 때 소중했던 물건인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영원히 소중함을 남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안 사게 되는 용도로도 기록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이 이렇게 기록하게 되었다. 에 이어서 오늘은 을 버린 기록이다.1편에 비해 미련이 좀 더 있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https://www.d-super.com/36 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www.d-super.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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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3편: 안 읽는 책을 팔았더니 27만원을 받았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기록을 하고 있다., 에 이어 오늘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책.. 참 할 말이 많다.나는 정말 책을 안 읽는 사람이었다. 왜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 그냥 책이랑 안 맞나 보다 했다.그런 내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책에 가진 나의 그릇된 욕망을 깨달았다. 나의 수준과 상관없이"30대라면 읽어야 할 책", "이런 직업을 가졌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위치라면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을 샀다.책이 어려워서 못 읽는 것인데, 안 읽는 것이라 착각했다."이 정도는 읽어줘야지" 하는 생각이"내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보다 컸다. 책을 샀는데 읽지 않는다.그럼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룬다. 미루는 동안 또 새로운 ..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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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4편: 평생 할 줄 알았던 취미 관련 물건들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위 글에 이어 오늘은 내가 이것까지 버려봤다고 말할 정도로,버리면서도 오랜 기간 고민하고 버리면서도 몇 번을 망설인 물건을 버린 이야기다.바로, 취미 용품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2. 내가 버린 취미 용품들3. 마무리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한 때 너무나도 나를 기쁘게 하던 취미들. 그리고 취미에 위해 사 모든 다양한 용품들.취미 용품에는 애정이 깃들어 있고, 그만큼 추억도 깊게 스며 있다. 과거에 재밌게 했던 기..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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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5편: 이거 버려도 될까...?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다.내가 버린 물건들을 시리즈로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4편: 취미 용품 이어서 오늘은 이것까지 버려봤다 할 정도로, 큰 마음을 먹고 버린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큰 마음을 먹을 정도로 주저하면서도 버린 이유는 현재에 살고 싶어서다.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쾌적하게 만들고 싶어서 물건을 버렸다.과거의 물건이 나한테 주는 묵직한 중압감을 없애고, 현재 사용하는 물건으로만 내 현재를 채우기로 했다.그렇지만 막상 물건을 버리는 것은 참 죄책감이 든다.나에게 필요없을 뿐 멀쩡하고 작동도 잘되는 물건이기에 버리면서 죄책감을 가진 물건들. 그 물건들에 고맙고 또 고마움을 담아..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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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6편: 안 쓰면 금도 버린다
2년 2개월 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그동안 버린 물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걸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부터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돈 물건들,읽지 않는 책, 이젠 안쓰는 취미용품.그리고 이것까지 버렸다 할 정도로 과감하게 버린 물건들을 기록했다. 이어서 오늘은 금을 버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목차1. 금을 버렸다고? 왜?2. 가치란 결국, 내게 필요하냐의 문제다. 금을 버린다고? 왜? 금 외에 다른 재질의 귀걸이를 끼면 염증이 나서 늘 금 귀걸이만 착용했다.그런데 금 귀걸이라도 베개나 머리카락에 걸려 조금만 잡아당겨지면 어김없이 상처가 났다.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 귀걸이를 계속해야할 까? 문득, 귀걸이를 내 인생에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귀걸이는 나한테 쓸모가 없었다. 집에 ..
2025.02.02
맛있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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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먹으러 일본 다녀왔어요 😉🍤🍜, 오키나와 '마루가메 제면'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런 말 해보고 싶었다. 우동 먹고 싶어서 일본에 잠깐 다녀왔어~ 같은 말 말이다. 이번에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했다.츄라우미 수조관도 가고, 이온몰도 가고, 국제거리도 가고 여느 한국인처럼여행일정 꽉꽉 채워서 쉴 틈 없이 여행했지만.왜인지 '우동 먹으러 일본 다녀왔다'며 마치 우동만 딸랑 먹고 왔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싶다. 현실은 절대 쉬지 않는 빡빡한 여행이었지만 말이다. 오늘은 일본에서 우동 먹고 온 이야기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가게 분위기 일본에서 우동 먹고 왔어요라는 말을 하고 싶다는 로망으로우..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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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파는 고래 카레🍛에는 고래🐳가 들어갈까?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오키나와에 놀러 갔다.오키나와에 간다 하면 으레 츄라우미 수족관을 떠올린다.바로 이 커다란 고래 상어를 보기 위해서다.츄라우미 수족관은 세계 3대 수족관이자 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다.고래 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물고기다. 여기서 이 유명한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의 그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이것은 고래상어다! 이 유명한 '이것은 고래상어다'를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컸지만,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만 파는 고래 카레다.고래 카레가 정말 궁금했다. 나의 궁금증은...고래 카레는 모양만 고래🐳일까?아니면 정말 고래 고기..🐳가 들어갈까?이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정답은? 목차..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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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짧은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이번 글은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비행기 A321편에서 먹은 비즈니스 기내식 후기다. A321편은 비즈니스석이 12석 정도 되는 작은 비행기다.오키나와 → 인천은 2시간 정도의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 지 여타 비즈니스 클래스 때와 다르게 코스로 요리가 나오지 않고한 상차림으로 기내식이 나왔다. 한 상 차림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도 소개하고,마지막엔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라운지도 짧게 소개하려 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6. PS.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모습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고추장 쇠불고기 - 당..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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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유아식👶🧃 후기(만2세미만 특별 기내식)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번에 오키나와 여행을 아이와 함께 갔다.기내 유아식은 처음 시켜봤다.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도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타서 유아식을 시키려 했는데 못 시켰다.출발 24시간 전에는 유아식을 신청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아쉽게도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는 유아식을 신청을 못하고,오키나와에서 인천에 올 때 유아식을 신청할 수 있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유아식 베이비밀 - 만2세미만 영유아를 위한 서비스로, 유아식이 제공됨유아식 토들러밀 - 서울 출발편에 한해,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 영양가 있는 진밥 메뉴가 제공됨유아용 어린이식 - 어린이식 취식이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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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천→오키나와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키나와에 놀러 갔다.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라도 기내식은 항상 기대된다. 오늘은 인천에서 오키나와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먹은 비지니스 기내식 후기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아이리쉬 쇠고기 스튜 - 흑맥주를 곁들인 데미글라스 소스를 곁들였으며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당근과 홀 그레인 머스터드로 맛을 낸 으깬 감자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 고추장 소스로 맛을 내었으며 숙주, 달걀지단, 생강과 백반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메인 요리인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와 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중 나는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를 선택했다.라운..
2025.04.18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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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천→오키나와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키나와에 놀러 갔다.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라도 기내식은 항상 기대된다. 오늘은 인천에서 오키나와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먹은 비지니스 기내식 후기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아이리쉬 쇠고기 스튜 - 흑맥주를 곁들인 데미글라스 소스를 곁들였으며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당근과 홀 그레인 머스터드로 맛을 낸 으깬 감자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 고추장 소스로 맛을 내었으며 숙주, 달걀지단, 생강과 백반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메인 요리인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와 고추장 훈연 장어 덮밥 중 나는 아이리쉬 쇠고기 스튜를 선택했다.라운..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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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짧은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이번 글은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비행기 A321편에서 먹은 비즈니스 기내식 후기다. A321편은 비즈니스석이 12석 정도 되는 작은 비행기다.오키나와 → 인천은 2시간 정도의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 지 여타 비즈니스 클래스 때와 다르게 코스로 요리가 나오지 않고한 상차림으로 기내식이 나왔다. 한 상 차림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도 소개하고,마지막엔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라운지도 짧게 소개하려 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6. PS.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모습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고추장 쇠불고기 - 당..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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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유아식👶🧃 후기(만2세미만 특별 기내식)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번에 오키나와 여행을 아이와 함께 갔다.기내 유아식은 처음 시켜봤다.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도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타서 유아식을 시키려 했는데 못 시켰다.출발 24시간 전에는 유아식을 신청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아쉽게도 인천에서 오키나와 갈 때는 유아식을 신청을 못하고,오키나와에서 인천에 올 때 유아식을 신청할 수 있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3. 음식 & 맛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5.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메뉴판✅ 대표메뉴유아식 베이비밀 - 만2세미만 영유아를 위한 서비스로, 유아식이 제공됨유아식 토들러밀 - 서울 출발편에 한해,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 영양가 있는 진밥 메뉴가 제공됨유아용 어린이식 - 어린이식 취식이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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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파는 고래 카레🍛에는 고래🐳가 들어갈까?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오키나와에 놀러 갔다.오키나와에 간다 하면 으레 츄라우미 수족관을 떠올린다.바로 이 커다란 고래 상어를 보기 위해서다.츄라우미 수족관은 세계 3대 수족관이자 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다.고래 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물고기다. 여기서 이 유명한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의 그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저것은 고래냐, 상어냐?이것은 고래상어다! 이 유명한 '이것은 고래상어다'를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컸지만,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만 파는 고래 카레다.고래 카레가 정말 궁금했다. 나의 궁금증은...고래 카레는 모양만 고래🐳일까?아니면 정말 고래 고기..🐳가 들어갈까?이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정답은? 목차..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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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동산 꽃🌸도 보고~ 뜨신 돌솥밥🍚도 먹고~, 부천 '김명주뜰안채밥상'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놀러 갔다. 부천시 공무원의 노고로 만들어졌다는 진달래동산 이야기를 하며 예쁜 게 핀 분홍 진달래도 보고, 하얀 벚꽃도 보고, 노란 개나리도 보고 다 봤다. 진달래동산은 계단과 오르막길을 따라 진달래를 촘촘히 심어놨기 때문에다 보고 나면 다리도 아프고 배가 고프다. 그런데 진달래동산 근처는 먹을 거리가 진짜 없다.다 좀 멀리 떨어져 있다. 진달래동산 축제 내부에 푸드 트럭이 있긴 한데 이렇게 떼우는 게 아니라 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밥을 먹자고 결정했다.지인 분이 근처에 괜찮은 한정식 집이 있다 하여 같이 갔다.진달래동산에서 한정식 집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했다.거리 상으로는 1.5km 여서 쉬엄쉬엄 걸어가..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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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데 맛있는 떡볶이 단짝, 청량리 '짱구네 야끼만두'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에 분식 트럭에서 야끼만두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그런 흔한 추억이 나한테도 있다. 이 야끼만두는 특별했는데, 엄청 바삭하게 튀겨주는 것이었다.핫도그를 튀기는 항아리 같은 튀김기에 이 야끼만두를 바짝 튀겨서먹음직스러운 갈색이 되면 여기에 떡볶이 국물을 살살 묻혀서 건네주셨다.한 300원이었나... 그랬다. 그때 먹은 야끼만두는 당면만 들어있던 야끼만두였다.파도, 고기도, 뭐 그런 거 하나도 안 들어있고, 오직 당면과 약간의 후추..? 가 속의 전부였다. 나는 이 당면만 단순하게 들은 이 야끼만두가 정말 좋았다.튀김의 바삭함이 유지되면서 떡볶이 국물이 느껴지는 이 식감. 정말 좋았다.잘 튀기면 야끼만두가 통통하게 부푸는데 그 과정..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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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도 봄이 왔네요~🌱 쑥 내음이 폴폴~, 스타벅스 '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오랜만에 스타벅스를 갔다가 봄이 온 걸 알았다.쑥으로 만든 케이크를 봤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이었다.봄 쑥은 의사를 대신하는 약초라고도 하는데 이런 쑥으로 만든 케이크라니 맛있어 보였다. 또 옛날에 시골에 가면 항상 할머니가 쑥차를 사두셨는데,그 생각도 나고 쑥향도 맡고 싶었다. 요즘 계절을 잊고 살아가는 데 스타벅스에서 봄이 온 걸 알게 된 것도 뜻깊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메뉴 & 가격3. 음식 & 맛4. 한 줄 추천 & 마무리 메뉴 & 가격📸 메뉴판✅ 대표메뉴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 - 7,900원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은 싱그러운 봄과 어울리는 국내산 쑥으로 만든 쑥 크림과달콤한 단팥 생크림이 더해진 케이크에여수 거문도 해풍쑥으로..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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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배추🥬와 얼얼한 건고추🌶️ 듬뿍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차돌짬뽕 찐맛집, 부천 '화룡반점'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여길 짬뽕 맛집으로만 소개하기엔 아쉬운 곳이다.여긴... 정말 다 맛있다. 맛집 잘 아는 지인 분이 여기 짬뽕 맛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렀다단골 된 집이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화룡반점은 신중동역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다.신중동역 먹자골목을 쭉 따라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 역에서도 좀 멀고, 먹자골목 메인에 있는 곳도 아니지만,여긴 외지인 보다는 동네 주민, 부천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짬뽕 맛집이다.주방장님 내공이 느껴지는,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찐맛집이다. 내부는 테이블..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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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 파이브가이즈, 프랭크 보다 맛있는 수제 치즈버거🧀🍔 맛집, 부천역 '크라이치즈버거'
한 줄소개 & 방문 계기햄버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끔씩 생각나는 햄버거 집이 있다.바로 부천역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다. 여긴 치즈버거가 이름처럼 치즈버거가 메인이다. 나는 사실 치즈버거를 싫어했다.맥도날드 치즈버거나 롯데리아 치즈버거를 생각하며 그 안에 들어가는 피클맛이 생각났기 때문이다.게다가 치즈버거는 그 브랜드에서 가장 싼 버거로그 가격만큼 다른 버거에 비해 내용물도 부실하고, 피클 맛만 나고...나한테 치즈버거는 그런 이미지 였다. 그런데 여기 크라이치즈버거를 먹고 치즈버거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뒤바뀌었다.치즈버거는 맛있었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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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불 왜 없어져요?, 부천역 '콩불(KONGBUL)'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늘 내가 좋아하는 콩불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콩불 사장님이 이제 콩불을 그만한다고 이야기하신 것이다. 다음 달까지 하신다고 한다. 나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콩불은 내 소울푸드이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갔다가 미식미식한 속에 아삭아삭한 콩불 한 번 딱 먹으면 개운해지는데.입맛 없을 때 그나마 들어가는 건 콩불인데.우동도 먹고 싶고 밥도 먹고 싶을 때 콩불만한 게 없는데.뭔가 딱 먹고 싶은 게 없을 때 콩불 먹으면 참 든든한데.외식을 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건 콩불인데.쓰면서도 아쉽다. 다음 달까지 콩불 많이 먹어야겠다. 지금 리뉴얼된 세련된 노란색 간판의 'KONGBUL' 이전에무슨 나무 판자로 기와처럼 만든 고동색 간판 위에 콩나물 모양처럼 손글씨로 쓴 '콩불'..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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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아는 레전드 순대! 얇고 쫄깃한 찹쌀순대 찐맛집, 청량리 '황해도 순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순대 1kg을 9,900원에 파는 것을 봤다.나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않았다. 아마 다시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못할 것이다.지인의 소개로 어마어마한 곳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여긴 내가 사 먹던 순대의 세계를 바꿔 놓았다. 내가 먹던 순대의 세계에서는 4,000원치 1인분 시키면 손바닥만 한 짧은 길이의 순대를 숭덩숭덩 짤라주고,간을 달라하면(간도 없는 곳이 태반이지만) 한 3조각 정도 얇게 짤라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순대 1kg를 무려 4,500원에 준다고???순대 1인분 가격으로 1kg을???1kg은 순대를 3바퀴는 둘둘 감을 수 있는 양인데???지인 분이 소개해준 이곳은 정말 내 상식을 파괴하는 곳이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청량리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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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서 아기 보행기, 점퍼루 무료로 버리는 방법 (feat. 유아용품 중 대형폐기물 배출가능 품목 리스트 정리)
당근으로 샀던 아기 보행기가 많이 낡아 버리려 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 하니 좀 막막했다.뭘로 버려야 하는지 감이 안 왔기 때문이다.쓰레기봉투로 담기는 좀 많이 크고,재활용품으로 버리기에는 플라스틱도 있고, 철도 있고, 천도 있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알아보니 우선 아기 보행기는 지자체마다 버리는 방법이 달랐다. 내가 사는 부천에서는 대형폐기물로 버리도록 되어 있었다.오늘은 부천에서 아기 보행기 버리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목차1. 내가 버리려 하는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2. 인터넷으로 부천시 대형폐기물 신고하는 방법3. 마무리 내가 버리려 하는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이렇게 생긴 아기 보행기다.전형적인 아기 보행기이고, 아직 쓸 수는 있지만 많이 낡았다.그리고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아..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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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바게트🥒🥖는 무슨 맛일까?,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며칠 전에 베이커리 호프를 갔는데 듣도보도 못한 빵을 봤다.바로 '오이 바게트'였다. 처음 봤을 때는 나는 같이 간 지인 분을 툭 치며 '이거 봐봐' 라며 코웃음을 쳤다. 🥖바게트에 🥒오이를 왜 넣어? 하지만 호기심에 시식을 하나 집어 먹어봤는데의외로 괜찮은 것이다. 그래서 다음 번에 한 번와서 제대로 먹어봐야지 했는데,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오늘 소개할 것은 부천 베이커리 호프에서 파는 오이 바게트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베이커리 호프는 부천시청역 현대백화점에서 한...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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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는, 서울숲 '비사벌 전주 콩나물국밥'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내가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는 콩나물국밥을 소개하려 한다.바로 서울숲에 있는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이다. 전주에서 맛있다는 삼백집도 가보고, 집 근처 맛있다는 현대옥도 가보고,남부시장 스타일로도 먹어봤다. 그런데 나는 이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을 잊을 수가 없었다.비사벌이 체인점이라는 것도 잘 안다.그런데 나는 여기가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다. 여기 밥공기의 반숙의 노른자, 김가루, 맑고 개운한 국물, 몇 개 안 들어간 오징어까지 정말 내겐 너무 완벽하다.정말이지 내 소울푸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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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같이 매운데 맛있게 매운 걸 먹고 싶을 때,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호남식당)'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벌써 햇수로 12년째 가고 있는 단골식당이 있다. 바로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 호남식당이다. 한번 발을 들이면 이렇게 계속 여기 매콤한 맛이 생각나고,또 가고 싶고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게 되는 그런 집이다. 여기 처음 방문한 날을 잊을 수가 없다.진짜 매웠다. 혀가 얼얼하고 너무 매운데, 진짜 맛있게 매워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볶음밥을 먹는데 입안이 마비된 것 같았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었다.쭈꾸미 익었을 때 뻘건 색만큼 맵다.그러고 나서 계속 생각났다.또 와서 먹어보니 처음 먹은 것보다 맵지 않았다.그렇게 매운맛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집은 메뉴가 하나뿐인,그만큼 자부심이 느껴지는,자꾸 생각나는 용암같이 매콤한 쭈꾸미 원탑!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집을 소개..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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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는다
사이즈 맞지 않는 옷은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살이 많이 쪘다. 생활의 변화와 노화 때문일까. 회사를 다니며 이건 평생입겠다고 다짐한 바지들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비싼 바지 였는데. 루즈하게 입는 바지들만이 어렵게 다리를 넣을 수 있었지만, 그 낙낙한 맛은 전혀 없었다. 바지안에 다리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수준이었다. 살을 빼서 입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사람들처럼. 난 왜 이 몸무게를 유지 못해서 이 비싼 옷들을 하나도 입지 못하는 가에 대해 자책했다. 사이즈가 안 맞는다고 버리기 아깝다면, 물어봐라. 하나씩 하나씩 취향에 맞는 바지를 모은 거였다. 사이즈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버리는 건 내 취향마저도 버리는 것만 같았다. 어느 유튜버가 말했다. 바지를 버릴지 말지 고민된다면 남편한테 물어보..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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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가 추천하는 다이소 정리 꿀템 TOP4!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의외로 다이소를 자주 들락거렸다.물건을 버리는 데 다시 물건을 사다니? 처음 들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할 말이다. 그런데 필요 없는 물건을 다 버렸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물건을 잘 써야 한다.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잘 찾아 쓸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특히 구획도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동선을 고려하여 물건의 위치도 상식적인 곳에 있어야 한다.이런 정리정돈을 위해서는 여러 수납함이나 보조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물건을 다시 들이는 건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가격도 부담스럽고, 더 좋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다.그럴 때 다이소가 나한테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됐다.천 원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기 때..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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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신맛 땡길 땐 트리플비타민주스!🍋🍊, 김포공항 '아메리칸 트레일러'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따금씩 막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상큼한 신맛이 땡길 때가 있다.그런데 신맛 음료는 대부분 엄청 달게 만든다.단 음료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좀 선호하지는 않는다. 딱 신맛을 맛있게 먹고 싶을 때!나는 아메리칸 트레일러의 '트리플 비타민 주스'를 먹는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분위기 여긴 김포공한 국내선 4층에 있는 아메리칸 트레일러다.왼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 푸드코트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다.김포공항 전망대 있는 쪽이다. 메뉴 & 가격📸 메뉴판✅ 대표메뉴트리플비타민주스 - 7,490원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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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할 때 꼭 필요한 다이소 후크 추천 꿀템 Top 5!
정리정돈을 하며 집안의 물건이 저절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특히 공중부양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이를 토대로 나름대로 집 안의 정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정리 시스템을 만들 때 포인트는 일단 그 정리를 위한 물건 자체가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었다.그리고 공중부양...!이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후크를 이용한 정리였다. 나는 다이소를 갈 때 마다 후크 섹션에서 기웃거렸다. 다이소에서 파는 정말 다양한 후크를 사보고 집안에 테스트해봤다. 실패도 많이 했는데, 대부분 접착력이 약하거나 후크가 부러져서 오래 쓰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여러 실패를 거쳐 내가 정착하고 정말 애정하는 정리할 때 유용한 다이소 후크 5종을 소개..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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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하나만 매고 떠나볼까? 미니멀 여행
여행을 종종 간다.그때마다 아까웠던 시간이 수화물을 찾는 시간이었다. 뭐 대단하게 꾸리는 짐도 없으면서 이 트렁크를 찾으려고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나... 그러면서 이고지고 여행 가는 게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매고 다니는 백팩 하나에 제일 필요한 짐만 넣어서 가볼까? 여행도 미니멀하게 가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목차1. 짐을 줄이면 여행이 가벼워진다! - 미니멀 여행의 마음가짐2. 백팩 하나면 충분하다! -미니멀 여행의 짐 리스트3.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앱 6가지 짐을 줄이면 여행이 가벼워 진다! - 미니멀 여행의 마음가짐나는 여행을 갈 때 현지인처럼이라는 모토가 있다. 여행 가서 이 나라 사람들은 뭐 먹고살고, 뭐 하며 사는지 체험하는 걸 유명 관광지를 가는 것보다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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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흑백모드로 설정하여 핸드폰 사용기간 줄이기(feat. 제어센터로 껐다 켰다 쉽게 만들기)
핸드폰을 덜 하고 싶은데 도대체 쉽지가 않다. 유튜브랑 각종 뉴스 썸네일을 보면 그렇게 내용이 궁금하지 않아도 클릭하게 된다.큰 글씨, 매력적인 사진, 약간의 정보가 섞인 썸네일은 필요하지 않은데 내게 필요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 화려한 썸네일에 이끌려 클릭을 하고 소중한 내 시간이 사라지는 경험을 무수히 많이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이 색이 핸드폰 중독에 일가견이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핸드폰에 색이 없으면 자극이 덜하니까 핸드폰을 조금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아이폰을 흑백모드로 바꿔서 사용했다. 확실히 핸드폰을 별로 안 하고 싶어지긴 한다.그래서 흑백 모드 전환 버튼을 눌러 컬러 모드로 변경하여 쓰게 된다.효과는 확실하긴 하다. 오늘은 아이폰 흑백모드 정석적으로 바꾸는 방법, 그리..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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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속 사진 정리하기
카톡으로 주고받는 수많은 사진들.핸드폰으로 이런저런 사이트를 들어다니다 정보가 될 것 같아 캡처한 사진들.여행 가서 찍은 사진들.전시회라도 하나 가면 찍힌 수많은 사진들.친구와 만나 찍은 행복한 시간이 담긴 사진들.그리고 많은 음식 사진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찍은 수많은 사진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 되돌리고 싶은, 그 행복한 당시를 생생하게 추억하게 된다. 가끔 사람들에게 특정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순간이 생기지만,그 사진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뒤죽박죽인 핸드폰 속 사진을 정리해야지 싶지만, 나중에 시간 날 때 정리해야지 하고 미루게 됐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현실 속 물건을 많이 정리하고 난 뒤, 그다음 눈에 들어온 것이 디지털이었다. 현실은 물건이 눈에 보이니 ..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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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맛있다고 암암리에 소문난 빵집,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외출을 하고 싶긴 한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복작이는 것도 싫고시야도 좀 탁 트인 곳이었으면 좋겠고,맛도 당연하게 있었으면 좋겠고,주차도 좀 넉넉했으면 좋겠고,너무 멀리가긴 싫고밥 먹을 꺼니까 너무 배부르진 않았으면 좋겠고, 그럴 땐카페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그러면서 오늘은 좀 평범한 빵이 아닌 특별하게 맛있는 빵을 먹고 싶을때.그리고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으면서 맛있는 빵을 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 오늘은 평소엔 사람이 많지만, 아침 일찍 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던빵이 브런치 스타일로 이것저것 요리된 맛있는 카페, 베이커리호프를 소개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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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버리기 아까운 책은 pdf로 제본을 떴다
9년 전에 공부하면서 보고 단 한 번도 안 본 책이 있었다.그런데 막상 버리려고 하니 이건 팔지도 않고, 다시 구하기 너무 어려운 자료였다.출판된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 그런데 확실히 쓰진 않는데...자리만 차지 하는 것 같은데...그렇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생각에 며칠을 고민하다가 방법을 찾았다.바로 제본을 하는 것이다. 목차1.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2. PDF 제본한 뒤 책을 버렸다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네이버지도에서 '제본'을 치니 많은 업체가 나왔다.대학교 근처에 제본 업체가 많았다.아무래도 학교에서 제본한 책을 많이 쓰니까 근처에 업체가 많겠구나 싶었다. 외관이 세련된 곳도 있고, 좀 허름한 곳도 있었다.세련된 곳은 더 비쌀 것 같아서 허름한 곳..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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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도 중독이다(버리기병에 걸렸을 때)
미니멀리즘을 접하고 한참을 물건을 갖다 버릴 때 이야기다. 안 쓰던 물건을 버리고, 기능이 중복되는 것도 버리고, 쓰레기도 버리고, 먼지도 버리고, 평소 마음에 안 들던 것도 버리고,이런저런 것을 다 갖다 버리다 보니 더 이상 버릴 게 없게 되었다. 버리기도 중독이 된다.계속 버리고 싶어졌다. 더 이상 버릴 게 없어지니 기존에 잘 쓰던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그중 하나가 전자레인지였다. 목차1.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버리고 에어프라이 겸용 전자레인지를 살까?2. 버리기도 중독이다.3. 버리기 중독치료법 : 내가 남긴 선택에 집중하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버리고 에어프라이 겸용 전자레인지를 살까?전자레인지는 내가 결혼 전에 8만 원에 사서 여태까지 잘 쓰고 있었다.에어프라이어도 신혼 때 사서..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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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아무것도 없음을 마주하는 것
미니멀리즘에 대한 콘텐츠를 많이 보고 있다. 볼 때마다 너무 재밌다.어제는 아낀다고 생각한 책을 버리고, 가뿐함을 느꼈다. 책하나로 잡고 있던 내 욕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체험했다. 진심이 아닌 것을 진심인 척하는 데 책이 참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한다.내 진짜는 뭘까하고 항상 고민했는데 답을 못 찾았었다.그런데 이렇게 가짜들을 걷어내니 내 진짜가 보인다. 사실 보이기 보다는 어떻게 가야할 지 생각이 든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 행복이다.지금은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라는 책을 읽고 있다. 에리카 라인이라는 워킹맘이 지은 책이다. 전에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책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집이나 물건의 미니멀리즘에 더해 생각..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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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은 모두 정수기 근처로 모아서 편한 동선 만들기
아끼지 않고 자주 사용한다 선물을 받았다. 그중 예쁜 컵이 있었다. 오브제 같은 유니크한 샴페인 잔, 르쿠르제 머그컵, 포트메리온 머그컵. 하나같이 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포장도 어찌나 이쁜지, 겉포장, 종이봉투에 박스마저도 탄탄하고 패턴이 참 이뻤다. 포장만으로도 예술이었다. 사용하기 아까웠다. 모셔두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이 선물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선물 받은 사람이 컵을 모셔두기만 하면 좋을까? 아니었다. 잘 사용하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이쁜 컵들을 잘 그리고 자주 사용하기로 했다. 포장은 모두 뜯고, 버렸다. 6개 들이 포트메리온 컵은 4개만 꺼내고 2개는 포장박스 안에 넣어 보관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다 곧 모두 꺼냈다. 포장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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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일까?, '그리즐리커피(GRIZZLY)'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지난번 포스팅에서 그리즐리 커피집을 우연히 간 후기를 올렸다.그리즐리커피, 그리즐리, 그리즐리하운트로 불리는 곳이다. 커피도 직접 볶아서 그런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맛있고,카페 내부 분위기도 밥 말리가 떠오르는 듯 자유로우니 좋고, 가볍게 한잔 하기 좋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본 구독자 분께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이냐며 궁금해하셨다. 부천 옥수수 커피 맛이 궁금해서 또 그리즐리커피를 갔다. 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www.d-sup..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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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 아래를 로봇청소기 집으로 공간 활용하기
로봇청소기가 있다. 이름은 콩지 우리 집엔 로봇청소기가 있다. 하루 세 번, '청소를 시작합니다'라는 말을 외치며 소파 밑에서 출동한다. 우리는 이 로봇 청소기 이름을 '콩지'라고 지어줬다. 콩쥐 팥쥐의 그 콩쥐. 부르기 쉽게 콩지. 가끔 바닥에 과자 부스러기를 떨어뜨리곤 하는 데, 그럼 짓꿎은 어조로 콩지를 호출한다. 콩지야! 이거 치워 약간 감정도 있는 것 같은 것이 내 발 밑을 청소하거나 할 때는 툭툭 친다. 마치 청소하는 엄마가 '발 치워'라며 말하면 발을 드는 어릴 적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다. 콩지는 앞에 물체를 파악하고 청소 동선을 파악하려는 것임을 알지만, 받아들이는 나는 친근한 기억이 된다. 청소를 다 마치면 '청소를 마쳤습니다. 충전기로 돌아갑니다'라고 하는데, 그럼 나는 항상 콩지 뒤..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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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 쓱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밥 말리가 연상되는 자유롭고 힙한 카페 분위기가 우리를 반겨줬다. 밥 말리는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레게 음악을 하는 가수인데, 나는 그의 노래를 들으면 한 여름 나시 티를 입고 어딘가 떠돌아다니고 싶은,자유와 해방이 생각나면서, 들썩이며 신나는 기분이 든다.그중에서 '버팔로 솔저(Buffalo Soldier)'라는 노래가 이 카페에 들어오니 떠올랐다. 오늘은 부천의 밥 말리, 커피 볶는 집 카페 '그리즐리'를 소개해볼까 한다~🇯🇲 밥 말리, 버팔로 솔져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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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버리며 다짐했다. 다시는 함부로 사지 말아야겠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물건을 버리고 있었다.쓸모없는 물건을 줄이며 내 주변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따라왔다. 특히 부피가 큰 물건을 버릴 때 그 감정은 더욱 커졌다.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돈을 주고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죄책감을 더했다. 오늘은 그런 대형폐기물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2. 이렇게까지 후회할 줄은 몰랐다3.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버리는 순간, 죄책감이 든다 비워진 책장, 그리고 고민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갔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물건이 쌓여 있던 큰 책장이 쓸모가 없어졌다. 가구는 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라는 생각이 발..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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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불필요한 상황을 정리하며 살고 있다.그렇게 물건이나 상황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조금씩 더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귀하게 만든 시간에 인스타그램이랑 유튜브만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미니멀리즘으로 만든 현재에 집중하는 가벼운 삶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일을 하고 있던 거다. 처음에는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목차1.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2. 내가 실천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3. 디지털을 비우고 얻은 것들 미니멀리즘으로 만든 시간을 디지털이 갉아먹고 있었다집 안의 이런저런 물건을 '현재'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물건을 버리니, 물건이 주던 부채감이나 미련을 버릴 수 있었다. 그만큼 시간이 생겼다. 심심한 시간이 생겼다...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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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1. 유통기한이 지난 약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우리 집 약통을 뒤집었다.세상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다. 연고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다 버리고, 남은 약은 유통기한이 잘 보이도록 박스에 메모해 뒀다. 약통의 1/3만 남았다. 이제 딱 필요한 약만 관리하고 유지해야겠다 싶었다. 2. 식물이 없는 화분과 화분 물받이, 흙, 영양제나는 식물을 키우는 데 영 소질이 없다. 불쌍한 화초... 나름 노력을 한다고 영양제도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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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정리정돈 하듯, 사람도 정리정돈 하기
물건을 줄였다.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 내 시야에는 내가 필요한 것만 두기 시작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보이는 단순한 모습들이 참 마음에 든다. 꾸준히 정리정돈 책을 읽으며 나를 다잡는 데 그 과정이 참 재밌다. 그런데 어제 물건은 정리 정돈하는 데, 그래서 이젠 필요 없는 물건은 집에 들이지 않는데, 어쩐지 쓸모없는 말들을 자꾸 주워 놓는 나를 마주하게 됐다. 어릴 적 조약돌이 특이하다고 주워놓던 그런 것 같다. 엄마는 어떤 게 깃들어있을지 모르니 밖에서 함부로 물건을 주워 오면 안 된다고 했다. 그렇게 물건은 안 주워오는데 말을 자꾸 주워온다. 지나가는, 별 의미 없을 거라 추측되는 말들을 굳이 주어온다. 그리고 그 주어온 건 내 것이니 그 주어온 말을 손에 쥐며 혼자서 상처를 낸다. 어서 갖다 버리..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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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으로 욕실에서 물 때 없애기
물 때 지겹다 욕실은 습하다. 사방팔방 물이 튄다. 샤워커튼도 강한 물살 앞에서는 춤만 출 뿐이다. 시원하고 압이 센 물줄기 참 좋은데, 욕실이 물바다가 되는 건 피할 수가 없다. 샴푸, 바디워시 통 밑에 물이 고인다. 고인 물을 나름 제거하고 압이 센 물줄기로 뿌려대도 물 때가 생긴다. 맨날 새 물을 쐬어주는 데 왜 물 때가 생기지. 미끌미끌한 물 때가 참 싫다. 맨날 새 물을 쐬어주는 데 왜 물 때가 생기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 물 때는 잘 씻기지도 않는다. 씻겨 내려가야 하는 것 아닌가. 물만으로는 뽀득뽀득하게 잘 닦이지 않는다. 선반은 이유도 알 수 없이 미끌거린다. 모서리 유리 선반이라 그런가. 이 모서리에 유리 선반은 또 어떤가. 보기에도 참 불안하다. 유리가 깨지거나 떨어진 적은 한 번도..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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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중인데 왜 살이 안 빠지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했다. 미니멀라이프를 한다는 사람들은 다 말라 보였고,물욕도 크지 않으니 그만큼 식욕도 크지 않을 것 같고,물건을 잘 관리하는 만큼 몸도 잘 관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미니멀라이프로 삶을 정렬하면 곧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살은 그런... 그런 것이 아니었다. 살아 빠져라.. 빠져라 목차1.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겠지?2. 현실은 미니멀라이프를 한다고 덜 먹지 않았다. 3. 미니멀라이프는 만병통치약이 아니었다.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겠지? 미니멀리즘은 불필요한 걸 줄이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음식도 덜 먹..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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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긴 싫지만 돈 걸면 운동한다(챌린저스로 달리기 습관 만들기)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생활도 미니멀하게 관리하고 싶었다.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인생에서 필요하고 중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미니멀리즘이다.이처럼 일상에서도 불필요한 습관은 버리고 건강한 습관으로 채우고 싶었다. 그런데 물건은 버리면 끝인데, 이 습관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나는 건강한 습관으로 인생을 채우고 싶은데, 습관은 의지만으로 만들기 너무 어려웠다.특히 나는 달리기를 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설 뿐,너무 귀찮고, 자꾸 미루고, 그러다 보니 자책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괴로워만 하다가 한 백만원을 내고 PT를 하면 몸을 관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지인에게 PT를 하겠다 말을 하니 차라리 챌린저스를 해보면 어떻냐는 의견을 줬다. 목차1. 얼마면 달릴래..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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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버렸더니 오히려 다독자가 됐다
내 책장에는 항상 안 읽는 책들이 가득했다.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안 읽는 책들을 모두 버렸다. 내 책은 거의 읽지 않은 새 책이라 몇 권은 필요할 것 같은 지인에게 선물을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았고, 274,000원을 받았다.나머지 책은 재활용품하는 곳에 종이로 버렸다. 내가 책을 처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 읽기 때문이었다.책을 가지고 있는다고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나는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준에 비해 어려운 책들을 많이 샀다. 책은 사기만 하면 되니까읽는 용도가 아니니까 책만 사도 내 안의 지적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사들인 책을 한 순간에 다 버린 것이다.이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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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다 싸들고 갈건가
호주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내 캐리어가 비행기에 실리지 않고 누락되는 일이 있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고, 망연자실한 채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짐 안에 있던 내가 아끼던 옷과 매일 쓰던 물건들이 가득했다.손 때 묻은 익숙한 물건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허전하고 슬펐다.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렇게 며칠을 애타게 기다리다, 3일 뒤 내 캐리어가 우리 집으로 무사히 배송됐다.너무나 반갑고 기쁠 줄 알았는데, 막상 짐을 마주하자 마음이 덤덤했다.몇 날 며칠 그리워했던 물건들이었지만, 다시 보니 그냥 '물건'일 뿐이었다. '왜 3일 동안 마음고생을 했지?''언제든 다시 살 수 있는 것들인데' 이 물건들 때문에 마음 고생한 게 아까웠다.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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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6편: 안 쓰면 금도 버린다
2년 2개월 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그동안 버린 물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걸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부터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돈 물건들,읽지 않는 책, 이젠 안쓰는 취미용품.그리고 이것까지 버렸다 할 정도로 과감하게 버린 물건들을 기록했다. 이어서 오늘은 금을 버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목차1. 금을 버렸다고? 왜?2. 가치란 결국, 내게 필요하냐의 문제다. 금을 버린다고? 왜? 금 외에 다른 재질의 귀걸이를 끼면 염증이 나서 늘 금 귀걸이만 착용했다.그런데 금 귀걸이라도 베개나 머리카락에 걸려 조금만 잡아당겨지면 어김없이 상처가 났다.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 귀걸이를 계속해야할 까? 문득, 귀걸이를 내 인생에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귀걸이는 나한테 쓸모가 없었다. 집에 ..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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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5편: 이거 버려도 될까...?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다.내가 버린 물건들을 시리즈로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4편: 취미 용품 이어서 오늘은 이것까지 버려봤다 할 정도로, 큰 마음을 먹고 버린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큰 마음을 먹을 정도로 주저하면서도 버린 이유는 현재에 살고 싶어서다.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쾌적하게 만들고 싶어서 물건을 버렸다.과거의 물건이 나한테 주는 묵직한 중압감을 없애고, 현재 사용하는 물건으로만 내 현재를 채우기로 했다.그렇지만 막상 물건을 버리는 것은 참 죄책감이 든다.나에게 필요없을 뿐 멀쩡하고 작동도 잘되는 물건이기에 버리면서 죄책감을 가진 물건들. 그 물건들에 고맙고 또 고마움을 담아..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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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4편: 평생 할 줄 알았던 취미 관련 물건들
2년 2개월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3편: 책을 버리고 진짜 독서가 시작됐다>위 글에 이어 오늘은 내가 이것까지 버려봤다고 말할 정도로,버리면서도 오랜 기간 고민하고 버리면서도 몇 번을 망설인 물건을 버린 이야기다.바로, 취미 용품을 버린 이야기다. 목차1.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2. 내가 버린 취미 용품들3. 마무리 더 이상 하지 않는 취미 용품, 왜 이렇게 버리기 힘들까? 한 때 너무나도 나를 기쁘게 하던 취미들. 그리고 취미에 위해 사 모든 다양한 용품들.취미 용품에는 애정이 깃들어 있고, 그만큼 추억도 깊게 스며 있다. 과거에 재밌게 했던 기..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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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3편: 안 읽는 책을 팔았더니 27만원을 받았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기록을 하고 있다., 에 이어 오늘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책.. 참 할 말이 많다.나는 정말 책을 안 읽는 사람이었다. 왜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 그냥 책이랑 안 맞나 보다 했다.그런 내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책에 가진 나의 그릇된 욕망을 깨달았다. 나의 수준과 상관없이"30대라면 읽어야 할 책", "이런 직업을 가졌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위치라면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을 샀다.책이 어려워서 못 읽는 것인데, 안 읽는 것이라 착각했다."이 정도는 읽어줘야지" 하는 생각이"내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보다 컸다. 책을 샀는데 읽지 않는다.그럼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룬다. 미루는 동안 또 새로운 ..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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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물건들 2편: 언젠가 쓸지 몰라 모아둔 물건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버린 물건들을 기록하고 있다.물건을 버리면 기억이 안 난다.나에게 한 때 소중했던 물건인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영원히 소중함을 남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안 사게 되는 용도로도 기록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이 이렇게 기록하게 되었다. 에 이어서 오늘은 을 버린 기록이다.1편에 비해 미련이 좀 더 있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https://www.d-super.com/36 내가 버린 물건들 1편: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물건을 버렸다.어떤 물건을 버렸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1. 이걸 내가 왜 갖고 있었지 하는 물건 목록2. 마무리 이걸 내가 왜 갖고 있www.d-super.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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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미니멀리즘 모습은? 청킹맨션 vs 5성급 호텔(feat. 홍콩)
홍콩에서 내가 원하는 미니멀리즘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미니멀리즘에 매료되어 물건을 버리며 삶을 가볍게 만든 지 6개월 정도 지나던 시점이었다.홍콩에 여행을 갔다.급하게 훌쩍 떠난 여행이었던지라 숙소도,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숙소는 집에서 나서기 직전 남편이 예약했다. 우리 둘은 저렴하게 잘 예약했다며 좋아했다. 1박에 5만원 정도였다. 내 인생 가장 무서운 여행의 시작이었다. 목차1. 홍콩의 숙소는 미니멀하다2. 5만원 짜리 청킹맨션급 게스트하우스 vs 20만 원짜리 홍콩 5성급 호텔3. 마무리 홍콩의 숙소는 미니멀하다좀 쎄해졌던 건 비행기에 타서 홍콩 여행 책자를 펴봤을 때였다.여행 책자에서 홍콩은 물가가 비싸며, 특히 숙소가 비싸다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귀띔을 해주는..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