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음정리1 물건을 정리정돈 하듯, 사람도 정리정돈 하기 물건을 줄였다.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 내 시야에는 내가 필요한 것만 두기 시작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보이는 단순한 모습들이 참 마음에 든다. 꾸준히 정리정돈 책을 읽으며 나를 다잡는 데 그 과정이 참 재밌다. 그런데 어제 물건은 정리 정돈하는 데, 그래서 이젠 필요 없는 물건은 집에 들이지 않는데, 어쩐지 쓸모없는 말들을 자꾸 주워 놓는 나를 마주하게 됐다. 어릴 적 조약돌이 특이하다고 주워놓던 그런 것 같다. 엄마는 어떤 게 깃들어있을지 모르니 밖에서 함부로 물건을 주워 오면 안 된다고 했다. 그렇게 물건은 안 주워오는데 말을 자꾸 주워온다. 지나가는, 별 의미 없을 거라 추측되는 말들을 굳이 주어온다. 그리고 그 주어온 건 내 것이니 그 주어온 말을 손에 쥐며 혼자서 상처를 낸다. 어서 갖다 버리.. 2024.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