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경험

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by 천천히 스미는 2025. 4. 20.
반응형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짧은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이번 글은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비행기 A321편에서 먹은 비즈니스 기내식 후기다.

 

A321편은 비즈니스석이 12석 정도 되는 작은 비행기다.

오키나와 → 인천은 2시간 정도의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 지 여타 비즈니스 클래스 때와 다르게 코스로 요리가 나오지 않고

한 상차림으로 기내식이 나왔다. 

 

한 상 차림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도 소개하고,

마지막엔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라운지도 짧게 소개하려 한다.

 

 

 
 
 

목차

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 메뉴
3. 음식 & 맛
4.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5. 한 줄 추천 & 마무리
6. PS.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모습

 
 
 

메뉴

📸 메뉴판

✅ 대표메뉴

  • 고추장 쇠불고기 - 당면, 당근, 애호박, 버섯과 백반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 전복과 새우를 곁들인 크림 파스타 - 전복 크림소스를 곁들였으며 파마산 치즈와 페투치네면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메인 요리인 고추장 쇠불고기와 전복과 새우를 곁들인 크림 파스타 중 나는 크림 파스타를 골랐다.
 
평소에 돌아오는 편에선 항상 밥이 그리워 밥 메뉴를 먹었다.
그런데 이번엔 오키나와 음식이 입맛에 맞아서 계속 밥을 잘 먹을 수 있었다.
아침에도 밥을 든든하게 먹어서 밥보다는 면도 좋을 것 같고,
오키나와 여행 마지막 요리로도 면이 괜찮을 것 같아서 크림 파스타를 골랐다.
 
 
 

음식 & 맛

📸 내가 먹은 음식



 

📸 디테일 컷

전복과 새우를 곁들인 크림 파스타
후무스를 곁들인 그릴드 야채
보리빵과 버터
체리블라썸 치즈케이크

 


전복과 새우를 곁들인 크림 파스타는 꾸덕꾸덕하고 진한 크림이 맛있었다.

큼직한 새우는 탱글탱글하게 씹는 식감도 좋았고 새우 맛도 잘 느껴졌다.

크게 썬 전복도 몇 개나 들어가 있어 중간중간 전복이 잘 느껴졌다. 역시 잘 익혀져 먹기 좋았다.

전복도 새우도 질기거나 비리지 않고, 식감이 좋고 신선하여 맛이 깨끗했다.

전체적인 파스타의 질감은 크림 덕분에 꾸덕했는데, 이게 약간 두꺼운 페투치네면에 잘 달라붙어 있어

한 입 한 입 조화가 좋았다.

맛있게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었다.

 

후무스를 곁들인 그릴드 야채는 크리미한 후무스 소스가 크림 파스타와 연결된 것 같았다.

하지만 쫄깃하게 구운 채소와 함께 곁들이니 느끼지 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후무스 소스는 약간 고소하고 아주 약간 새콤했다. 그리고 개운했다.

구운 채소에는 애호박, 새송이 버섯,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가 있었다.

다 좋아하는 채소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딱 하나. 아스파라거스는 나에게 흔한 채소는 아닌데 이런 기내식에서나 먹어보는 것 같다.

 

따끈하게 데운 여러 빵 중에 오늘은 보리빵을 선택했다. 

아직 뜨꺼운 김이 있는 보리빵을 반으로 가르고 함께 나온 버터를 모두 넣었다.

펴 바를 필요도 없이 이대로 한 입 먹으면 정말 맛있다.

짭짜름한 버터의 크리미 한 질감과 담백한 이런 모닝빵류의 빵은 조합이 참 좋다.

평소엔 이렇게까지 빵에 버터를 많이 넣어 먹는 일이 없는데 

이렇게 비행기 위에선 호사를 누린다.

 

체리블라썸 치즈케이크는 부드러운 무스 종류의 치즈케이크였다.

위에 얹은 데이지 꽃 모양 초콜릿이 귀여웠다.

치즈는 노란 색인데 체리블라썸 치즈케이크는 핑크색이다. 

색을 이렇게 곱게 낼 수 있는 게 신기하다.

맛은 딱 달달한 치즈케이크 맛이었다. 

기내식은 다 먹으면 은근 양이 많이 이런 디저트는 항상 남기게 되는데

이 케이크는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다. 

 

음료는 진저에일을 마셨다.

얼음이나 컵은 빼달라고 했다. 캔 째로 벌컥벌컥 마시고 싶었다.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 전복과 새우가 듬뿍 들어있는 꾸덕한 크림 파스타가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 꽃모양으로 보기도 이쁘고 치즈 맛도 좋은 체리블라썸 치즈케이크 맛있다.
✔️ 2시간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비즈니스 기내식은 코스가 아닌 한 상차림으로 나온다.
 
 
 
 
 

한 줄 추천 & 마무리

📸 잘 먹었습니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 먹은 마지막 음식은

기내식으로 나온 새우 전복 크림 파스타였다.

 

여행에서 먹은 마지막 음식은 항상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크림 파스타가 맛있어서 오키나와 여행은 맛있게 기억되었다.

오키나와에서 먹은 음식들이 다 맛있기도 하고 말이다.

 

단거리 여행에서 또 비즈니스 클래스를 탈 수 있을까 싶어  
이렇게 글로 기록하여 기억하려 한다.

 

아시아나 오키나와 → 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맛있었다!


 
 

 

 

PS.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오키나와 → 인천에 오기 전 비행기를 기다리며 들른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라운지다. 

 

나하 공항 출국장은 규모가 작다. 면세점 내 가게도 음식점과 판매점 수를 합해도 한 10개 정도다.

 

라운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있었다.

라운지 규모도 작았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규모 정도가 다다.

여기에 반대편에는 햇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가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규모가 하나 더 있는 정도였다.

 

내부 시설에는 약간의 음식을 제공하는 작은 바와 화장실이랑 흡연실, 랩탑을 쓸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음식을 제공하는 작은 바에는 볶음밥, 가라아게, 컵라면, 쿠키 몇 종류, 치즈 정도가 있었고

마시는 건 와인, 커피, 탄산음료가 있었다.

 

나는 이 중에서 볶음밥과 가라아게를 먹었다. 맛있었다!

가라아게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먹는 거였는데 짭짤 하면서 쫄깃해서 맛있게 먹었다.

볶음밥도 맛있었다.

 

그렇게 조금 음식을 먹고, 기다리는 동안 치즈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유리컵이 어딨는지 몰라서 와인잔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나름 느낌이 있었다.

같이 먹은 치즈도 쫄깃하고 치즈 풍미도 강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나하 공항 라운지는 규모는 작았지만

쇼파 의자도 폭신하니 앉아 있기 좋았고, 기본적으로 곳곳에 조용히 하라고 쓰여있어서

아늑하고 조용하게 비행기를 기다릴 수 있었다.

 
 
 
 
 
 
 

천천히 스미는
ⓒ 정리정돈 일기. All rights reserved.

반응형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