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워크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려면 미니멀워크가 필요해.
미니멀리즘을 한다면서 오히려 일을 더 많이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일은 효율적으로 해야 해.

내 삶을 미니멀하게 만들고 싶어 지금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마음 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말을 버리고, 과거의 열망이 담긴 책을 버리고,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물 마시는 시스템도 만들고, 분리수거 시스템도 만들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좋아하는 대로 내 주변을 만들고 있다.

내가 무분별하게 담았던 다른 사람들의 말도 다 버리고, 두루두루 잘 지내야 좋다는 말에 담고 있던 인간관계도 다 버렸다.

심플하게 살고 싶어서 그렇게 만들고 있다. 이 과정이 참 재밌다.

그렇다면 일도 미니멀하게 해야 한다.

이른바 미니멀워크.

돌이켜봤다. 미니멀리즘을 하려고 더 일한 건 뭐였지.

한 번에 처리하지 않고, 두 번에 나눠한 건 뭐였지.

생각해 보니 그렇다. 없다!

두 번 나눠서 오히려 번거롭게 하는 게 없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니 오히려 일이 줄었다.

그렇다면 미니멀 워크도 당연히 미니멀리즘의 연장선이니 오히려 일이 줄어야 한다.

미니멀 워크는 한 번에 일을 처리한다.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일을 두 번 하지 않는다.

비슷한 일은 몰아서 한꺼번에 처리한다.

미니멀워크는 모든 일을 탈탈 털어 나열하고, 같은 부류끼리 분류한다.

사용자 별로 분류한 일을 놓는다. 일을 실제 사용하는 위치에 놓는다. 일의 동선을 고려하여 한번에 처리한다.

즉, 미니멀 워크는 일을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현재 사용하지 않는 일을 과감하게 치우고, 지금 나한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다.

내 삶을 미니멀하게 만든다. 모든 내 삶을 미니멀하게 만든다. 고로 일도 미니멀하게 만든다.

일의 개수도, 처리과정도 미니멀하게 만든다. 이것이 내 모토다.

미니멀워크의 핵심은 불필요한 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미니멀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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